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련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선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김 의원실에 특검 수사관들이 들어가고 있다. 2025.7.25 뉴스1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 여사 일가의 경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의원실을 25일 압수수색했다. 특검들이 3주째 매 금요일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국민의힘은 “금요일은 야당 탄압의 날이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지자 원내대표실 앞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매주 금요일 마다 특검 압수수색이 들이닥치고 있다”며 “벌써 야당 의원 5번째다. 정치 특검의 무차별적인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8일 윤상현 의원 18일 권성동 의원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고,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은 11일 임종득 의원, 18일 이철규 의원의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
송 위원장은 “의원들이 대게 금요일에 지역구에 활동하기 위해 내려가니깐 매주 금요일에 압수수색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이부분은 굉장히 정치적 압수수색이다. 특검 수사 자체가 정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점을 국민에게 소상히 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사무실을 방문할 계획도 있다”고 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도 “망신주기 목적의 ‘정치 탄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이 정부 이후 들어선 ‘답정너 특검’이 야당에 하나하나 범죄의 굴레를 씌우며 탄압하는 전횡과 공포 조장을 국민은 분명히 기억할 것이다. 명분 없는 정치 탄압, 정치 보복의 칼날은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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