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 2023.12.18/뉴스1
국방부는 평양 무인기 침투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에 대해 14일 직무 정지했다.
국방부는 이날 “내란 특검 수사와 관련해 합참 작전본부장 육군 중장 이승오의 직무 정지를 위한 분리 파견을 14일부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합참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지시에 따라 비상계엄 명분을 만들기 위해 북한을 도발하려는 목적으로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달 참고인 조사에서 김 전 장관의 지시로 지난해 10월 3일과 9일, 10일에 평양에 무인기를 보내는 작전을 수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특검은 이 본부장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 피의자로 전환하고 이 본부장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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