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생회복쿠폰 효과 나타나…2차 내수 활성화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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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와 APEC 정상회의 통한 내수 활성화 방안 강구해달라”
“석유화학 산업 큰 위기…관계 부처에서 종합대책 신속히 마련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6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5.7.31/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6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5.7.31/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2차 내수 활성화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7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 “급변하는 통상 질서에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면 소비 회복 내수 시장 육성 전략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한 마중물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7월 소비자 심리 지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소상공인 중 55.8%가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이런 소비 회복 움직임이 멈추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범정부 차원의 지방 살리기 상생 활성화 대책에 보다 많은 국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오는 10월 긴 추석 연휴와 연말 APEC 정상회의를 활용한 내수 활성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 석유화학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핵심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 산업이 상당히 큰 위기인 것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며 “글로벌 수요 부진,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주요 기업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산업 성장 동력 창출과 동시에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전통 산업도 포기하면 안 된다”며 “관계 부처에서 석유화학 산업 종합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해달라. 관련 기업도 책임감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적인 집중호우와 관련해서는 “다음 달 초까지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고 한다. 조속한 복구와 추가적인 비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변화가 우리 일상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기후 문제는 이제 전 국민의 문제고 당장 대처해야 할 핵심적인 국가 과제가 됐다”며 “재난 유형별로 종합적인 국가 대응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재구축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방 대응 복구 모든 과정에서 단계적 매뉴얼 구축·관련 인프라 정비·예산 확충에 나서야 한다”며 “범부처 차원에서 논의해달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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