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李대통령-트럼프 간 케미·접점 찾는 계기되길”
송영길 지역구에 李대통령 당선…‘긴밀 협력 관계’
지난 2022년 당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의 모습. 2022.5.27/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북콘서트에 축전을 보내며 “한 국가의 정치와 사회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9일 열린 자신의 북콘서트를 이 대통령이 축하해줬다며 ‘대통령 메시지’를 공개했다.
송 대표는 당일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미국 정치인 털시 개버드의 신간 ‘민주당을 떠나며’(For Love of Country) 번역본 출간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대통령은 축전에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털시 개버드 미국 하원의원의 ‘For Love of Country’를 우리말로 옮기는 데 큰 노력을 기울여줬다”며 “그 열정과 노고가 더욱 빛나도록 더 많은 독자가 이 책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 사회의 고민에 대해 다각적으로 사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북콘서트가 미국의 사회·정치·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 정치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송 대표는 “행사 내내 감옥에서 시간을 쪼개 사전을 찾고, 책을 번역하던 때가 떠올랐다”며 “제 개인의 수고를 넘어, 이 책이 민주주의를 반성적으로 사유하고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케미와 접점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 이 대통령이 북콘서트를 위해 축전을 보내줘 그 뜻이 더욱 깊게 다가왔다”며 “이 글을 통해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정치권에서 이 대통령과 송 대표 간 긴밀한 협력 관계는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송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다선 의원을 지낸 인천 계양구 지역구에서 사퇴하자, 대선에서 패한 이 대통령이 해당 지역 보궐선거에 나서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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