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유시민, 설난영 비하 논란’에 “민주·진보 스피커 신중 기해야”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5월 30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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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발언 하나하나에 스스로 조심해야”…유시민 발언 경고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 주거나 정성 물거품될 수도”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 새 정부의 과제 등을 주제로 대담한 사진이 15일 공개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제공) 2025.04.15.뉴시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 새 정부의 과제 등을 주제로 대담한 사진이 15일 공개되고 있다. (사진=이재명 캠프 제공) 2025.04.15.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씨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민주·진보 진영 스피커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훈식 선대위 상황실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간담회에서 유 작가 발언에 대한 민주당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특정인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기보다 선대위는 민주·진보 진영 스피커가 신중을 기해야겠다고 알려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강 실장은 “민주·진보 진영 스피커라는 건 국회의원을 포함해 당원 모두”라며 “발언 하나하나에 스스로가 조심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표, 한표 정성을 모으는 상황에서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정성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며 “걱정과 경계를 갖고 이후에도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최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난영씨가 생각하기에는 김문수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다. 자신과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남자와 혼인을 통해 좀 더 고양됐고 자기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또 “원래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온 것이다.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가 없는 자리”라며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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