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등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박수치고 있다. 2025.06.03.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예측되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되자 민주당은 일제히 환호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결과 발표 약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주요 인사들이 속속 모이기 시작했다. 파란색 선거복을 입고 자리한 이들은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10초 남기고 들뜬 표정으로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이후 이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보다 10%포인트 이상 우세하고 과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상황실에 모인 의원 등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이재명’을 연호하기 시작했다.
민주당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맨 앞줄에 앉아 긴장한 표정으로 결과를 지켜보다 이 후보가 우세하다는 결과에 주먹을 불끈 쥐어보였다.
박 위원장은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주권자 국민께서 내란 정권에 대한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거라 판단된다”며 “마지막 당선 유력 확신 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로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투표 한 것이며, 두번째로 윤석열 정권 3년간 파탄 난 민생과 폭망 경제에 대해 회복하란 열망이 이 후보를 향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출구조사 결과대로 이 후보가 승리한다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혼신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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