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대변인으로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사진)이 임명됐다. 영화평론가 출신으로 지난해 초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강 대변인은 대선에서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는 등 이 대통령의 ‘입’ 역할을 맡아 왔다.
이 대통령은 4일 강 대변인 인선 배경에 대해 “정책과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력이 깊고 논리력과 문화 감수성을 두루 갖춘 인재”라며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훌륭한 가교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이 대통령의 첫 인사 발표 브리핑의 사회를 보기도 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강 대변인은 민주당 원내지도부에서 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됐다. 서울 출생인 강 대변인은 한영외고,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2005년엔 동아일보 영화평론 부문 입선 등 ‘신춘문예 3관왕’에 올랐다. 이후 문학평론가 겸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다 고려대 연구교수, 강남대 교수 등을 지냈다.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등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강 대변인이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비례대표직은 더불어민주연합의 다음 순번인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승계하게 된다. 손 전 대변인은 30세(1995년생)로 22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된다.
△서울(50) △고려대 국어교육과 △고려대 연구교수 △강남대 교수 △22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민주당 21대 대선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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