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08.01. [서울=뉴시스]
주진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보좌관 명의로 차명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춘석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형사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위원장을 오늘 금융실명법 위반,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주 후보는 “차명 주식을 직접 거래했으니 변명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주식 차명거래는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개미 투자자를 등쳐먹는 중대 범죄”라고 했다.
이어 “차명 주식을 재산등록에서 고의 누락한 것도,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할 만한 중요 사안”이라며 “이런 진짜 범죄에 대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휴대전화로 주식 거래 내역을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계좌 주인은 이 위원장이 아닌 그의 보좌진으로 알려져 차명거래 의혹이 제기됐다. 이 위원장 측은 이 의원이 본회의장에 들어갈 때 보좌진 휴대전화를 잘못 들고 갔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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