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세훈과 거의 한 팀”…국힘과 합당은 선그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9월 5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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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와도 할 수 있는 게 많다”
한동훈과 연대엔 “어려울 것 같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동아일보DB.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동아일보DB.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내년 지방선거에서 긴밀한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 나와 “정치적으로 인적 교류도 많고 거의 한 팀이라고 보고 있다”며 “당이 다르다 보니 제한적인 연대가 가능한 상황인데, 오 시장은 꾸준하게 가교 역할을 하려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이) 제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공개 발언으로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은 같이 가야 한다’고 이런 말씀을 하시는 데 물론 거기에 악의는 전혀 없으니 저희가 선의는 존중한다”고 언급했다.

국민의힘과 합당이나 정치적 연대에 대해선 “개혁신당을 통해 일정한 성과를 내는 것이 지금 정치와 사회적으로 훨씬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내 찬탄파(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성파)와의 연대에 대해선 “안철수 의원과는 여러 가지 해볼 수 있는 게 많다”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찬탄파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와의 연대에는 거리를 뒀다. 그는 “그분들이 얼마나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느냐에 달려있다”며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친한계의 국민의힘 내 세력이 갈수록 줄고 있어 이들과의 정치적 연대가 큰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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