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韓美, 전작권 전환 노력 가속화’ SCM 성명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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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헤그세스 美국방 오늘 회의 참석
“한미 공고한 연합 방위 태세에 만족”

韓美 국방장관, 8년만에 JSA 공동방문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전쟁)장관이 3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제57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을 위해 이날 방한했다. 한미 국방 수장이 JSA를 함께 방문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8년 만이다. 국방부 제공
韓美 국방장관, 8년만에 JSA 공동방문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전쟁)장관이 3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제57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참석을 위해 이날 방한했다. 한미 국방 수장이 JSA를 함께 방문한 것은 2017년 10월 이후 8년 만이다. 국방부 제공
한미가 4일 안보협의회의(SCM)에서 발표할 공동성명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한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국방 수장이 참여한 안보 분야 최고위급 협의체인 SCM 공동성명에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가속화라는 표현이 명시되는 건 처음이다.

3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는 4일 서울 국방부에서 열리는 SCM 공동성명에서 이 같은 문구를 명시하기로 하고 세부 조율 중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SCM 공동성명엔 “전작권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는 문구가 포함됐지만 전환 속도에 대한 표현은 없었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전쟁)장관은 지난달 29일 이재명 정부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데 대해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헤그세스 장관은 SCM 하루 전인 3일 한국을 찾아 첫 일정으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함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했다. 미 국방 수장의 JSA 방문은 2017년 10월 이후 8년 만이다. 두 장관은 비무장지대(DMZ) 최북단 경계초소인 오울렛 초소(OP)에서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판문점 내 회담장 등을 시찰했다. 군사분계선(MDL)에서 25m 거리에 있는 오울렛 초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할 당시 방문한 곳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미가 공고한 연합 방위 태세를 구축하고 있는 데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고 안 장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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