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2025.5.1 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집중 공세에 나서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1일 사퇴하고 2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관권선거의 정수를 보여준 한덕수 권한대행이 오늘 사퇴하고 내일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동안 국민 혈세로 전국을 돌며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측근들을 미리 사직시켜 선거 캠프를 꾸리는 등 관권선거를 자행해 왔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까지 단물을 빨아먹고 공직자 사퇴시한을 코앞에 두고 사퇴를 한다니 파렴치한이 따로 없다”먀 “고작 60일의 국정도 책임지지 않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5년을 맡겠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의 공동정범으로, 지난 3년의 실정과 12·3 내란에 대해 일말의 책임조차 느끼지 않는 뻔뻔한 한 권한대행의 출마 자체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한 권한대행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도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행이 오늘 ‘을사 먹튀’한다고 한다”며 “드디어 노욕의 속셈을 드러내 출마를 위해 사임한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공직을 이용해 선거 준비를 하고, 다른 공직자들을 동원한 것은 본인도 관련자들도 모두 선거법 위반이고 직권 남용”이라며 “국정원 출신들로 선거 준비 상황실까지 운영한 공작정치의 악취까지 진동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빅텐트라는 미명하에 구시대적 사쿠라 연합까지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선관위는 즉각 총리실을 압수수색하고 한 대행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을사 이완용 이후 최악의 재상, 을사먹튀 한덕수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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