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5.21. [서울=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 관련 영화를 시청한 것을 두고 23일 “지긋지긋하지 않나”라며 “6·3 대선이 열흘 남았는데 대선 결과가 마음에 안 들면 불복이라도 하겠다는 뜻인가”라고 물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민주당 경남도당 현장 선대위 회의에서 “파면당한 내란수괴 윤석열이 극우인사와 손 잡고 또 다시 부정선거론을 선동하고 있다.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들이 이런 상식 밖의 행동과 주장을 들어야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원은 윤석열을 당장 재구속해야 한다”며 “윤석열이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이 사회에는 혼란만 불러올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불기소·무혐의 처분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4차장 검사가 동반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는 “윤석열·김건희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던 정치검사들이 정권이 무너지자 가장 먼저 도주하고 있는 것”이라며 “법무부는 절대로 징계대상자 사표를 수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건희 특검이 시급한 이유가 점점 더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이날 경남도당에서 선대위 회의를 개최한 의미에 대해 “지역과 이념으로 국민을 가르고 분열시키는 정치를 막고 통합의 정치, 덧셈의 정치를 하겠다는 민주당의 각오”라며 “국민통합을 대한민국 도약의 디딤돌로 삼아 민주당이 지친 국민의 삶을 구하고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 평화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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