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주택이 투자-투기 수단돼 주거 불안정 초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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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등 ‘대체 투자 수단’ 활성화 밝혀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5.7.1.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의 투자 수단이 한정되다 보니 주택이 투자 수단 또는 투기 수단이 되면서 주거 불안정을 초래해 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취임 후 공개 석상에서 부동산 문제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주식 등 ‘대체 투자 수단’을 활성화해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강조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근 주택·부동산 문제 때문에 약간의 혼선과 혼란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7일 발표된 주택담보대출 6억 원 제한 등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를 두고 대통령실과 실무 부처 사이에 일부 조율되지 않은 메시지가 나오면서 시장에 혼선이 빚어진 상황을 언급한 것.

이 대통령은 “최근 금융시장이 정상화하면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조금씩 자리 잡아 가는 것 같다. 이 흐름을 잘 유지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3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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