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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오빠인 김진우 씨가 28일 밤 특검의 조사를 받고 귀가하면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김 씨는 이날 밤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씨는 옷깃으로 얼굴을 가린 채 ‘왜 김 여사의 목걸이가 장모 집에 있었나’, ‘목걸이를 은폐하려고 하신 것이냐’ 등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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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특검은 김 씨의 처가에서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걸이를 발견했다.
나토 순방 당시 6000만 원 상당으로 알려진 목걸이가 재산 신고 목록에 포함되지 않자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대통령실은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최근 김 여사 측은 “해외에서 모조품을 샀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이날 소환한 김 씨를 상대로 목걸이가 김 씨의 장모 자택에 보관돼 있던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특검은 해당 목걸이가 진품인지, 김 여사가 순방 때 착용한 목걸이가 맞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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