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TU Korea)는 2022년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교명을 변경한 이후, 명실상부한 산업 기반 실무 중심 공학 특화대학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교육·산업·지역·미래를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한국공학대는 지난해 수많은 대형 정부 및 지자체 사업을 수주하며, 대학의 운영 역량과 교육 경쟁력을 사업 성과로 입증하고 있다.
● 다양한 공학 분야 사업 수주…교육·산업을 이끄는 엔진으로
각 단과대별로 추진한 사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뚜렷하다. IT반도체융합대학은 정부의 반도체 인재 양성 4대 사업을 모두 수주했다. 정부 반도체 인력 양성 전 부문 선정이라는 전국 유일 기록을 달성했다.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총 사업비는 544억 원(2023∼2027년)에 달한다. 경기도 주관의 컨소시엄 사업 약 73억 원(2023∼2030년)까지 포함하면 총 617억 원 규모의 교육 재원을 확보했다. SW대학은 5년간 55억 원 규모의 SW중심대학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Grand ICT 연구센터(2020년∼)는 지역 거점 디지털선도기술핵심인재양성 센터로도 선정돼 교육·연구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기계융합대학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60억 원(2021∼2026년), 미래차 혁신인재양성 18억 원(2024∼2026년), 첨단산업 부트캠프(미래차) 75억 원(2025년∼2030년) 등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제조 분야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 중이다. 첨단융합대학은 총 116.3억 원 규모의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2024∼2026년)을 수행하고 있다.
특성화학부는 GTEP 사업, 기술보호 운영인력 전문화 지원사업(석사과정) 등을 통해 산업 밀착형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대학원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후공정 전문 인력 양성 사업(2024∼2028년), 탄소중립 특성화 대학원 선정 40억 원(2022∼2025년) 등 석, 박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최우수등급 획득
기획처와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은 향후 5년간 최대 200억 원(2025년∼2030년)이 투입되는 국가 핵심 전략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수요 기반의 맞춤형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교무처는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교육혁신 S등급(최우수)을 획득하며 산업단지 및 산업계와 연계한 교육을 통해 대학의 교육혁신 역량을 입정받았다. 경력개발처는 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재학생, 졸업생, 고교생을 포괄하는 취업 관련 4대 정부 사업을 모두 수주해 맞춤형 고용서비스 체계를 확립했다.
한편, 제2캠퍼스에 위치한 TU리서치파크 내 공동기기원은 기술 지원 수입 누적액 150억 원을 돌파했다. 산업부의 ‘차세대 반도체 TGV 기반 핵심기술 사업(100억 원)에도 선정됐다.
● 장학금부터 채용까지…학생에게 직접 돌아오는 교육 투자
한국공학대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학생 참여 중심으로 설계돼 있다. 수주한 사업 예산은 ▲신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산학 공동프로젝트 운영 ▲최신 실험·실습 장비 확충 ▲해외 연수 및 글로벌 캠프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학생 개개인에게 직접 투자되는 실질적 교육 혜택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장 중심 교육을 받은 졸업생들은 학부생임에도 석사 또는 경력직 수준의 실무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7년간 취업률은 약 72%에 달한다.
올해 본격 조성되는 ‘TU리서치파크’는 수도권 유일의 산학연계 파크로, 지·산·학·연·관이 연결되는 혁신 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최근 5년간 특허는 497건이며, 기술이전(특허/노하우)은 364건이나 된다.
이에 따라 정부 및 지자체, 시흥시, 산업계와 대학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의 실질적 거점이자 미래 캠퍼스의 새로운 모델로 한국공학대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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