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에서 진행한 2025년 하계 계절학기 PBL 공동수업 모습 건국대 제공
실감미디어는 사용자의 오감과 감정 정보를 활용해 경험자가 느끼는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미디어 기술이다. 가상현실,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의 분야를 포함한다. 건국대를 중심으로 경희대, 계명대, 계원예술대, 배재대, 전주대, 중앙대로 구성된 실감미디어 컨소시엄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실감미디어 산업의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콘텐츠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지역-산업-대학을 연결하는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창업과 비즈니스 역량에 기반한 기술과 콘텐츠 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실감미디어 전용 창의공간인 ‘X-Space’를 각 대학에 구축하여 메타버스, XR(확장현실), 인터랙션 기술을 온/오프라인으로 연계하여 학습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X-Space는 학생들이 언제든 다양한 고가의 실감장비를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열린 현실/가상 융합 공간으로 다양한 7개 대학이 연결되어 융합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여 지금까지 총 1만4000여명의 학생이 180건 이상의 프로젝트 성과를 창출하고, 42건 이상의 창업 성과를 도출하였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을 모듈화하여 탄력적 이수체계를 마련하고, 리빙랩에 기반한 프로젝트 기반 지산학 협력 및 글로벌 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창업프로그램 등 첨단 기술에 기반한 혁신적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론 중심 교육에서 탈피하여 ‘문제 해결형·참여형·성과 창출형’ 인재 양성을 지향한다.
대표적 사례로는 지역사회 기반 실감 콘텐츠 개발인 ‘2025 하계 계절학기 PBL 공동 수업’(군산시와 섬진흥원, 한국관광공사 협업, 학생 78명, 담당교수 및 운영진 15명, 전문가 15명 등 총 108명 참여, 15팀 30건 프로젝트 수행 및 전시), 산업체 연계 PBL을 통한 ‘마이크로디그리 EXPO’, ’실감형 문화관광 지산학 얼라이언스‘ 구축 등이 있다.
교과의 측면에서는 ‘실감미디어기획’, ‘실감미디어기술’, ‘실감미디어디자인’, ‘실감미디어비즈니스’, ‘로컬문화실감미디어’ 마이크로디그리 등 전공 심화 교과 외에도, 다양한 학문 분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실감미디어 펀더멘털’ 마이크로디그리와 같은 융합교과 등 총 33개의 마이크로디그리와 150개의 표준 교과목을 운영 중이다. 모든 교과는 실제 기업 과제 수행 중심으로 설계되며, X-Space를 활용한 실습이 필수적으로 연계된다.
참여 학생들은 ‘교과와 비교과, 현장 프로젝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실무 능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한다. 특히 실감미디어 전용 공간인 X-Space에서의 장비 활용 경험과 현장감 있는 교육이 진로 설계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인턴 연계, 공동 프로젝트, 채용형 과제 등 실질적인 협력 사례가 다수 창출되고 있어, 산학 간 WIN-WIN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형석 단장(주관대학사업단장, 건국대)은 “학생들이 기존 전공에 플러스가 되는 새로운 역량을 마이크로디그리와 리빙랩의 혁신적 교육 과정으로 획득하고, 기술과 창의력을 함께 키우는 과정을 통해 신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전했다.
실감미디어 컨소시엄은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융합한 기술기반 혁신 교육을 확대하며, 지역 및 산업 수요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감미디어 산업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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