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가평 등 ‘수마’ 인명피해 늘어 28명…사망 19명·실종 9명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2일 10시 49분


코멘트

행안부 오전 6시 집계…전날보다 사망자 1명 추가

21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상3리에서 폭우·산사태로 인한 잔해가 널부러져 있다. 2025.07.21. [가평=뉴시스]
21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상3리에서 폭우·산사태로 인한 잔해가 널부러져 있다. 2025.07.21. [가평=뉴시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등에 대한 현장 수색과 구조가 속도를 내면서 사망자 수습 등 추가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

22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6~20일 내린 호우로 인해 발생한 인명 피해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사망 19명, 실종 9명 등 총 28명이다. 전날 기준 사망 18명에서 1명이 추가로 늘었다.

사망자는 경남 산청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5명(가평 3명, 포천 1명, 오산 1명), 충남 3명(서산 2명, 당진 1명), 광주 북구 1명이었다. 실종자는 산청 4명, 가평 4명, 광주 북구 1명이다.

현재 산사태 매몰 등 현장 수색과 구조가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인명 피해는 변동될 수 있다.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택과 도로, 교량 등 시설은 총 6752건으로, 이 중 2976건(44.0%)의 응급 복구가 완료됐다. 사유시설 2793건 중 1203건(43.1%), 공공시설 3959건 중 1773건(44.8%)이 복구를 마쳤다.

산사태 위험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은 경남·충남 등 12개 시·도 주민 2549명이다. 이들은 현재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 등 임시주거시설에 머물러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들 이재민들에게 응급·취사 등 구호물품과 생필품 등을 제공하고, 심리상담 등도 지원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경남 산청을 찾아 “시급한 예산 지원 등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주민을 신속 지원하라”고 지시한 뒤 “특별재난지역 등도 최대한 빨리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