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 ‘폭염’에 ‘녹조’ 심화 위험 ↑…“안전한 수돗물 공급 최선”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7월 25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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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녹조 대응 상황점검회의 개최
조류차단막 설치·하천변 퇴비 수거 등

뉴시스
폭염 장기화로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자, 환경 당국이 대응 실태를 살피고 나섰다.

환경부는 25일 오전 손옥주 물관리정책실장을 주재로 녹조 대응을 위한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기준 낙동강 강정고령에서 조류경보가 관심 단계로 하향되는 등 녹조가 감소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장마가 종료됐고, 폭염 경보가 발령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녹조 현상은 앞으로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환경부는 주요 취수장 인근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해 취수구로의 녹조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녹조가 심화될 때는 댐·보 연계 방류와 녹조제거선을 통해 녹조를 줄일 방침이다.

정수장에는 활성탄 흡착 및 오존 처리 등의 고도정수처리를 강화해 수돗물을 안전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는 일선 지자체와 합동으로 하천변 등에 쌓인 퇴비를 수거하고, 덮개를 설치했다. 일 처리 50t 이상의 오수처리시설을 점검하는 등 오염원의 수계 유입을 방지하고 있다.

손 실장은 “신속한 녹조 저감과 취·정수장 관리를 통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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