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이 영양실조?…한지은 사육 놓고 갑론을박 [e글e글]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9월 15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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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은 씨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한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배우 한지은 씨가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공개한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배우 한지은(36)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려 도마뱀을 공개한 뒤 동물 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도마뱀의 앙상한 모습이 문제로 지적됐지만, 전문가는 “영양실조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한지은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반려 도마뱀 ‘모니’를 소개했다.

■ 배우 한지은 “5개월전부터 지인통해 도마뱀 기르게 됐다”

이날 한 씨는 반려 도마뱀과 반갑게 아침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도마뱀에 대해 “아는 지인분 통해서 키우게 됐다고 하더라. 4~5개월 정도 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 씨는 반려 도마뱀 주변 벽에 물을 분사하며 물을 주거나 사료를 물에 섞어서 직접 주사기로 밥을 먹여주는 등 애정을 쏟았다.

이어 “이따 보자. 자거라”라며 도마뱀에게 밥을 먹인 뒤 바로 사육장에 넣어주었다. 그러면서 “오래 못 놀아준다. 온도에 민감해서 사람 온도랑 잘 안 맞아가지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 누리꾼 “말라 보인다”…SNS서 학대 의혹 확산

방송이 공개된 뒤 한 씨의 도마뱀은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됐다. 반려 도마뱀 모니의 모습이 상당히 말라 있어 ‘동물학대’ 의혹까지 일어난 것이다.

한 씨가 소개한 도마뱀은 ‘크레스티드 게코’로 본래 통통한 체형이 특징인데, 공개된 모습에서 팔·다리가 가늘고 앙상해 학대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누리꾼들은 “기아 상태 같다. 뼈밖에 없다”, “원래는 통통해야 한다”, “꼬리까지 다 말라보인다”, “기아 상태인 것 같다”, “머리뼈 윤곽이 드러나는 게 이상하다”, “일주일에 1번만 밥을 줘도 저 정도로 마르진 않는다”, “키울 자신이 없으면 키우지 마라”, “영양실조로 곧 죽을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이 나간 이후 한지은 측은 아직 이같은 논란에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도마뱀 사육자·전문가 “영양실조 아니다” 반박

하지만 해당 도마뱀을 키우는 일부 누리꾼들은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누리꾼들은 “영양실조에 걸릴정도면 밥 자체를 아에 못 먹을 것이다”, “팔 다리와 꼬리가 마른 것 같지만 충식(곤충을 먹이로 주는 행위)을 하면 금방 살이 찐다”, “영양실조면 벽에 붙어있지도 못하고 눈도 제대로 못뜬다. 너무 영양실조로 몰아가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도마뱀 전문가 역시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도마뱀이 조금 앙상하긴 하지만 한 씨가 주는 밥을 먹는 것을 보면 이상 없어 보인다”며 “크레스티드 게코는 대부분 사료와 물을 섞어 급여하지만 어느정도 밀웜과 귀뚜라미 등을 잡아 먹여야 영양보충이 된다”며 조언을 하기도 했다.

■ 한지은, 어떤 배우인가

한지은은 2006년 독립 단편영화 ‘동방불패’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멜로가 체질’, ‘배드 앤 크레이지’, ‘별들에게 물어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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