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깃발이 날리고 있다. 검찰이 명태균 씨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에게 내일(14일) 서울중앙지검 출석을 통보했다. 이번 소환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에 대한 첫 피의자 조사로, 대선 전 수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최근 김 여사 측에 서면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5.13. [서울=뉴시스]
검찰이 마약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를 몰다 추돌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조직폭력배 소속 남성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지난달 3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차량, 위험운전 치사상)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전 6시 15분께 서울 중구 광희동 일대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차량 두 대를 들이받은 후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상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림동 등에서 활동하는 폭력 조직 소속으로, 수사기관의 관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마약 정밀 검사 결과 사고 당시 코카인을 비롯한 여러 종류 마약을 중복 투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단계에서는 일부 혐의 사실을 부인했지만, 검찰 조사에서 도주에 고의성이 있었다는 점 등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 중부경찰서는 A씨에 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조사를 이어가다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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