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신장 재이식 수술 한 달째 짧은 외출 근황을 전하며 회복 소식을 알렸다. 남편과 함께한 10분의 외출은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22일 박지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 이수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 신장이식 한 달, 짧지만 특별했던 외출은?
사진 속 두 사람은 백화점에서 쇼핑한 가방을 들고 미소 지으며 나란히 서 있었다.
박지연은 “아직은 사람이 많은 곳에 오래 있으면 안 된다”며 “10분도 안 되었지만 정말 행복한 외출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잘 회복하고 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도 남겼다.
■ 아버지 이어 오빠까지… 가족이 전한 두 번의 신장
박지연은 지난달 친오빠에게서 두 번째 신장 이식을 받았다. 짧은 외출에서 행복을 느끼며, 가족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박지연은 2008년 이수근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나 2011년 둘째 임신 중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
그해 아버지에게서 첫 신장을 이식받았지만, 이후에도 기능이 온전치 않아 투석 치료를 이어갔다. 결국 지난달 친오빠에게서 다시 신장을 기증받으며 두 번째 이식을 받았다.
■ 단순한 이식이 아닌 가족의 사랑
박지연은 “아버지에 이어 오빠까지 자신을 위해 마음을 내준 사실이 무겁다”며 “이건 단순한 장기 이식이 아니라 가족의 사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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