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돌아섰다 “1위 확률 LG 58% 〉 한화 42%” [어제의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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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한 LG 선수단. LG 트윈스 제공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기록한 LG 선수단. LG 트윈스 제공
프로야구 2위 LG가 4연승을 거두며 선두 한화를 1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이제 인공지능(AI)은 LG의 정규시즌 1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LG는 1일 대구 방문경기에서 삼성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반면 한화는 류현진(38)이 선발 투수로 나선 광주 방문경기에서 KIA에 2-3으로 역전패했다.

LG가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로 상승세를 탄 사이 한화는 4승 1무 5패로 주춤하다.

프로 스포츠 시즌 전망에 흔히 쓰는 ‘브래들리-테리 모형’을 바탕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를 10만 번 시뮬레이션 해달라고 AI에 명령을 내렸다.

그 결과 LG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확률은 58.1%로 한화(41.7%)보다 16.4%포인트가 높았다.

현실 결과가 달라지면 따라 변하는 예상 확률
현실 결과가 달라지면 따라 변하는 예상 확률
LG가 후반기 들어 11승 2패(승률 0.846)로 치고 나가면서 같은 기간 승률 2위(0.615·8승 5패)인 롯데조차 추격이 쉽지 않다.

현재 3위이자 최종 3위 확률이 가장 높은 롯데는 이날 고척 방문경기에서 사실상 최하위를 확정한 키움에 0-2로 발목이 잡혔다.

거꾸로 키움은 외국인 선발 투수 알칸타라(33)의 8이닝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7연패에서 탈출했다.

2.5경기 차이로 몰려 있는 4~8위는 시뮬레이션 결과 역시 혼전 양상이다.

4위 SSG가 이날 잠실 경기에서 안방 팀 두산을 7-2로 꺾고 5연승을 질주하며 4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만 AI는 8위 삼성도 4위까지 치고 올라올 확률이 낮지 않다고 보고 있다.

전날까지 5위였던 KT는 이날 창원 방문경기에서 NC에 3-5 패해 4연패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NC는 8위에서 7위가 됐다.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DALL·E 3가 그린 ‘야구 기록 분석이 취미인 로봇’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DALL·E 3가 그린 ‘야구 기록 분석이 취미인 로봇’
O…LG 선발 투수 임찬규(33)는 6이닝 2실점으로 이 경기 승리 투수가 되면서 올 시즌 삼성 상대 (3승) 무패 기록을 이어갔다.

O…거꾸로 삼성 선발 투수 후라도(29)는 올해 LG 상대 등판 네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O…LG 박해민은 대구 경기 7회초에 2루를 훔치면서 역대 5번째로 45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역대 최고령(35세 5개월 8일) 기록이다.

O…SSG 최정(38)은 이날 1타점을 추가하면서 최형우(42·KIA·1709타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600타점을 채웠다.

O…지난달 28일 NC에서 건너온 KIA 한재승(24)은 9회를 실점 없이 마무리하면서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O…KT, 두산을 거쳐 키움 유니폼을 입고 있는 알칸타라는 역대 외국인 투수 13번째로 통산 50번째 승리를 거뒀다.

▽2일 선발 투수 △잠실: SSG 화이트-두산 잭로그 △광주: 한화 문동주-KIA 네일 △대구: LG 에르난데스-삼성 원태인 △고척: 롯데 나균안-키움 김윤하 △창원: KT 이채호-NC 라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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