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 만에 8→5위 삼성 ‘가을 야구’ 가능성은? AI “86.2%” [어제의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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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등번호 5번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등번호 5번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33일 만에 5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은 29일 프로야구 대전 방문경기에서 한화를 5-3으로 꺾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1승 2무 60패(승률 0.50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KT는 수원 안방경기에서 KIA에 1-10으로 패해 60승 4무 60패·승률 0.500)가 됐다.

그러면서 전날까지 6위였던 삼성과 5위였던 KT가 순위를 맞바꿨다.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린 삼성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제공
결승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올린 삼성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이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까지 올라선 건 지난달 27일 공동 5위 이후 1개월 2일 만이다.

삼성은 일주일 전인 22일만 해도 3위 SSG에 4경기 뒤진 8위였다.

이제는 이날 문학 안방경기에서 NC에 8-0으로 완승하며 3위 자리를 되찾은 SSG와 1경기 차이다.

이번 주말 경기 결과에 따라 삼성이 ‘3성’ 자리를 되찾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

사직 경기에서 두산에 1-7로 패해 3위에서 4위로 밀린 롯데 역시 3위 탈환에 도전한다.

삼성 3위 확률이 롯데 4배
삼성 3위 확률이 롯데 4배
인공지능(AI)은 삼성이 3위로 시즌을 마칠 확률을 34.9%로 예상했다.

프로 스포츠 시즌 전망에 흔히 쓰는 ‘브래들리-테리 모형’으로 남은 시즌을 10만 번 시뮬레이션한 결과다.

삼성이 3위로 올라설 확률이 롯데가 3위 자리를 되찾을 확률(8.7%)보다 네 배 높다.

5위 이내에 들어 ‘가을 야구’ 무대를 밟은 확률도 삼성(86.2%)이 롯데(49.8%)는 물론 SSG(85.5%)보다 높다.

27일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최하위 키움은 이날 잠실 방문경기에서 선두 LG에 3-2 진땀승을 거두고 6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DALL·E 3가 그린 ‘야구 기록 분석이 취미인 로봇’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DALL·E 3가 그린 ‘야구 기록 분석이 취미인 로봇’
O…삼성 디아즈(29·도미니카공화국)는 팀이 시즌 123경기를 치른 이날까지 43홈런을 기록 중이다. 산술적으로 시즌 50.3홈런 페이스다. 프로야구에서는 아직 외국인 타자가 시즌 50홈런을 넘긴 적이 없다.

O…SSG 최정(38)은 이날 2점, 3점 홈런을 각각 치면서 5타점을 올렸다. 통산 타점 2위(1615타점)인 최정이 한 경기에서 5타점 이상을 올린 건 이번이 19번째다. 이 부문 1위(1724타점) KIA 최형우(42)보다 4번 더 많다.

O…KIA 오선우(29) 수원 경기에서 결승 아치를 그리면서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남겼다. 올해 10번째 기록이다. 지난해에는 21명이 같은 기록을 남겼다.

▽30일 선발 투수 △잠실: 키움 박정훈-LG 톨허스트 △사직: 두산 콜어빈-롯데 이민석 △문학: NC 라일리-SSG 김광현 △수원: KIA 올러-KT 문용익 △대전: 삼성 후라도-한화 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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