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아직도 공황장애 약 먹고 있다” 의사 친구에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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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9월 12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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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경규가 유튜브에서 고교 동창인 정신과 의사 친구와 재회해 공황장애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약 아직 먹고 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방송인 이경규가 유튜브에서 고교 동창인 정신과 의사 친구와 재회해 공황장애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약 아직 먹고 있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방송인 이경규가 고등학교 동창이자 정신과 의사였던 친구와 재회해 숨겨온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공황장애 걸렸을 때 바로 왔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11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정신과 의사 친구랑 촬영하다가 수십 번 울컥한 이경규의 사연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 정신과 의사 출신 친구, 지금은 클래식 권위자

영상에서 이경규는 고등학교 동창을 소개하며 “정신과 의사였지만 지금은 의료계를 떠나 클래식 분야의 권위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친구는 “클래식 음악은 그냥 들으면 잘 모른다. 가이드가 있는 게 좋다”고 말했고, 이경규는 “아는 만큼 들리는 거다. 클래식도 마찬가지다. 공부하고 들으면 좋은데, 그냥 들으면 ‘뭐야 이거’ 한다”고 공감했다. 이에 친구는 “그래서 우리가 그런 일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갓경규’ 캡처

■ “공황장애 때 너한테 갔어야 했다” 솔직 고백

이경규는 “근데 이제 우리가 궁금한 거는, 원래 의사였지 않냐”고 본론을 꺼냈다. 친구는 “정신과 의사다”라며 답했고, 이경규는 “나 공황장애 걸렸을 때 너한테 바로 왔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친구는 “그럼 바로 나았지. 아직 약 먹고 있냐”고 물었다. 이경규는 “약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친구는 “(나한테 왔으면) 교통사고도 안 났지”라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하게 했다.

이경규는 이어 “의사 그만둔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고, 친구는 “10년 넘었다. 클래식을 너무 사랑해서 전향했다”고 답했다. 그는 유럽에서 오페라와 고전 음악을 공부한 뒤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고 밝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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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로 입건

한편 이경규는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공황장애 치료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자신 소유 차량과 동일 차종을 운전하다 절도 오해로 신고를 받았으며,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이었으나 약물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이경규는 경찰 조사 후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몰랐다”며 “앞으로는 약을 복용하면 운전을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규#공황장애#정신과 의사 친구#약물 운전#유튜브 갓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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