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틱톡 CEO도 참석…저커버그, 축하 파티 개최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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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베이조스·저커버그 등 빅테크 거물 잇단 참석
저커버그, 취임식 당일 기부자들과 리셉션 공동 개최


선다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 등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한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이들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취임식 참석이 확정됐다.

이외 미국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인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CEO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한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추 쇼우즈 틱톡 CEO가 대통령취임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운동에 2억5000만 달러(약 3650억원)가 넘는 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조스의 아마존과 저커버그의 메타도 트럼프 취임식 준비 기금에 각각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기부했다.

‘친트럼프’ 행보를 보이는 저커버그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축하 파티를 주최한다.

저커버그와 트럼프 당선인은 한때 불편한 관계였지만, 미국 대선 이후 급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저커버그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당일인 오는 20일 오후 공화당 억만장자 기부자들과 함께 리셉션을 공동 주최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는 이스라엘 출신의 억만장자 미리엄 애덜슨과 미프로야구(MLB) 시카고 컵스 공동 구단주인 토드 리케츠와 리세션을 주최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대선 당시 저커버그가 자신의 낙선을 위해 음모를 꾸몄다고 주장했으며 “얼간이”라고 그를 공격하기도 했다.

2021년 1월6일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 사태를 계기로 페이스북이 트럼프 당선인의 계정을 차단하면서 관계는 악화했다.

그러나 저커버그는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두 차례 찾아가는 등 구애를 펼쳤다.

저커버그는 소셜미디어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의 재선을 축하하며, 그와 함께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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