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의대, 미복귀 의대생 28일 ‘제적 통보’

미등록·미복학 학생 대상 제적 통보서 발송 예정

21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의 모습.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동맹 휴학 중인 가운데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정당한 사유 없는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는데 합의했다. 이날 연세대·고려대·경북대 의대는 1학기 등록을 마감하며 27일 서울대, 28일 경희대 등 이달 말까지 각 대학이 제시한 복귀 시한이 이어진다. 뉴시스

고려대 의대가 올해 1학기에 미등록·미복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8일 제적 통보서를 발송한다.

27일 고려대 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제적 대상은 지난 21일까지 등록을 완료하지 않거나, 등록을 하고도 26일까지 복학 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들이다.

당초 제적 통보를 받게 되는 의대생은 재적 학생(737명)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300~350명으로 추산됐지만, 고려대 의대 관계자는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고려대는 오는 28일 최종적으로 문자와 e메일, 등기로 제적 통보서를 발송할 예정이다.

앞서 고려대는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처음으로 제적 대상을 확정했다. 실질적인 제적 절차는 총장 승인 이후 진행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