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여학생 아빠예요”…카페 사장 울린 한마디, 그리고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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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8월 28일 13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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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손님의 아버지가 직접 싼 김밥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건네는 순간. [인스타그램 @lovelyyuraa]
단골 손님의 아버지가 직접 싼 김밥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건네는 순간. [인스타그램 @lovelyyuraa]
카페 사장의 따뜻한 응대가 단골 손님 가족의 정성 어린 김밥으로 돌아온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딸은 제 인생”…아버지가 전한 감사의 선물


최근 인스타그램에 한 초보 카페 사장 A 씨는 “눈물이 주르륵”이라는 제목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창업 두 달 차인 A 씨는 영상에서 “한 남성 손님이 쿠폰 사용법을 물은 뒤 음료를 받으며 조심스럽게 자신을 ‘매일 오는 단골 여학생의 아버지’라고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손님은 “파란색 텀블러를 들고 매일 오는 여학생이 제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딸이 공부 때문에 딸을 매일 차로 데려다주는데, 이곳 카페에 들를 때마다 사장님의 친절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더라”며 “딸은 제 인생이다. 그만큼 소중한 존재다. 카페에 갈 때마다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다가 정성을 담아 김밥과 물김치, 반찬을 준비해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단골 손님 아버지가 직접 손수 준비한 김밥과 과일. 초보 카페 사장을 위해 정성을 담아 건넨 선물이다. [인스타그램 @lovelyyuraa]
단골 손님 아버지가 직접 손수 준비한 김밥과 과일. 초보 카페 사장을 위해 정성을 담아 건넨 선물이다. [인스타그램 @lovelyyuraa]


“큰 상 받은 듯”…초심 지키겠다는 약속

뜻밖의 선물과 따뜻한 말에 A 씨는 눈시울을 붉혔다.

A 씨는 “오픈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아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늘 웃으며 손님을 맞이하려 했다”며 “큰 상을 받은 것처럼 느껴졌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정성껏 손님들을 대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손님 가족의 진심에 결국 눈물을 터뜨린 카페 사장 A씨. [인스타그램 @lovelyyuraa]
손님 가족의 진심에 결국 눈물을 터뜨린 카페 사장 A씨. [인스타그램 @lovelyyuraa]


■ 영상 조회수 209만 회 돌파…누리꾼 “감동적이다”

사연이 담긴 영상은 조회수 209만 회를 넘겼고, ‘좋아요’ 수는 10만 개를 돌파했다.

누리꾼들은 “딸을 얼마나 사랑하면 딸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에게까지 감사할까”, “아버님의 사랑이 너무 감동적이다”, “저도 두 딸의 아버지인데, 말씀에 크게 공감된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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