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韓, 방위비 거의 안 내”… 미리 날아든 정상회담 ‘바가지’ 청구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09/131972961.1.jpg)
[사설]“韓, 방위비 거의 안 내”… 미리 날아든 정상회담 ‘바가지’ 청구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부유한 한국이 미국에 방위비를 거의 내지 않는다”며 한국이 연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 달러(약 13조7000억 원)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가 합의한 2026년도 분담금의 약 9배에 달하는 액수다. 트럼프는 미국이 수십 년간…
- 2025-07-0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부유한 한국이 미국에 방위비를 거의 내지 않는다”며 한국이 연간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으로 100억 달러(약 13조7000억 원)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가 합의한 2026년도 분담금의 약 9배에 달하는 액수다. 트럼프는 미국이 수십 년간…
한국 증시의 고질병인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이달 안에 ‘합동대응단’을 구성한다고 한다. 불공정 거래 사실이 적발된 상장 기업도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에 따라 증시에서 퇴출하는 등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지난달 이재명 대…
“아무도 나에게 오려고 하지 않는데, 내가 누구를 조종(압박)하겠습니까.”9일 오후 8시경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 구속영장 실질심사 법정. 피의자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런 취지로 최후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이 ‘윤 전 대통령이 다른 피의자의 진술에 영향을 줄 수…
이진숙 교육부총리 후보자가 제자 논문을 가로챘다는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시절 자신이 지도한 제자의 석사 및 박사 학위 논문을 요약해 학술지에 투고하면서 자신을 제1저자로 앞세우고 논문을 쓴 제자는 공동 저자로 뒤로 돌렸다는 것이다. 제자의 연구를 본인 …
더불어민주당이 내란범 배출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차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안을 발의했다. 당 대표 선출이 유력한 박찬대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그를 당 대표로 지지하는 의원 60여 명이 공동 발의했다는 점이 심상치 않다. 민주당이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를 점하고 있어 이 법안은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롯데는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터진 이호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두산과 4-4로 팽팽히 맞선 채 연장에 들어선 롯데는 연장 11회말 정훈…
비가 오는 둥 마는 둥 짧은 장마가 지나고 예년보다 빨리 더위가 덮쳤다. 이른 아침 출근 시간대부터 기온이 30도를 넘어 숨이 막혀 온다. 8일 경기 광명과 파주에선 낮 기온이 한때 40도를 넘었다. 근대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7월 초순이 이렇게 덥기는 117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빚으로 고통 받는 서민을 돕겠다며 만든 게 ‘주빌리은행’이다. 50년마다 노예를 풀어주고 빚을 탕감해주던 성경 속 희년(禧年), 주빌리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대통령은 4일 충청권 시민들과 만나 이를 소개하며 “문명사회에서 죽을 때까지 빚지는 것은 비극”…
한국을 떠나 이민 가는 부자가 몇 명일까. 영국 투자이민 자문사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최근 ‘2025년 부(富)의 이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한국을 떠나는 백만장자는 올해 2400명이다. 부동산 제외 금융 자산이 100만 달러(약 13억5000만 원)를 넘는 사람이 6개…
오렌지 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숲. 풀과 꽃들이 화려한 양탄자처럼 깔린 이곳에 투명하고 가벼운 비단 같은, 고급스러운 천을 두른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남성은 날개가 달린 가죽 샌들을 신고 있고, 그 옆 세 여성은 반투명한 흰색 드레스에 진주 머리 장식과 화려한 목걸이…
가게 앞 전등에 누군가 ‘웃는 얼굴’을 그려 놓았네요. 바라만 봐도 절로 미소짓게 됩니다. 웃음은 마음속 어둠을 밝혀 주는 작은 등불입니다. ―경기 수원시 매탄동에서
권력의 맛은 짜릿하다. 한번 맛보면 중독되기 십상이다. 부와 명예, 영향력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고권력자는 가장 행복한 사람일까? 19세기 영국 화가 리처드 웨스톨은 이 고전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다모클레스의 검’(1812년·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그림은 고대 로마…
《직장인을 위한 ‘쉼’의 지혜갑작스레 찾아온 무더위에 출근길부터 어깨가 축 처진다. 퇴근길에 ‘만약 내게 긴 휴가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까’를 상상한다. 동시에 ‘혹시 번아웃은 아닐까’ 자문해 본다. 비단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얼마 전 들른 서점 자기계발서 섹션에는 번아웃, …
백제 정벌에 나선 신라군은 660년 음력 7월 11일에 백제의 수도 사비성 앞에서 당나라 군대와 만났다. 두 군대 모두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왔는데, 신라군은 약속한 날보다 하루 늦게 도착한 참이었다. 앞서 당나라군은 13만의 대군으로 전선 1900척에 나눠 타 2, 3일 만에 한반도…
삼성전자는 9일(현지 시간) 역대 갤럭시 스마트워치 중 가장 얇은 갤럭시 워치8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했다.갤럭시 워치8은 제품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단위 면적당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인 부품 집적도를 30% 높여 두께가 전작 대비 11% 얇아졌다. 밝기는 50% 향상된 3000n…
“이게 울트라야? 폴드야?”삼성전자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두께, 크기, 무게 모두를 획기적으로 혁신한 초슬림 대화면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을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7은 폴더블폰임에도 접힌 상태에서의 두께가 삼성전자의 최신 바(Bar) 타입…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장단 16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하고 전반기 2위를 확정했다.LG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2-6 승리를 거뒀다.3연승에 성공한 LG는 시즌 48승(2무 37패)째를 쌓으며 10일 경기 결과와…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강호’ 중국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신상우호는 9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여자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선제골을 내줬지만 계속해…
충남 금산군 금강 상류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4명이 실종됐다가 이중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9분경 금산군 천내리 금강 상류 인근에서 20대 4명이 물놀이 도중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020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현재까지 5년여간 의원실 보좌진을 46번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선 이처럼 잦은 보좌진 교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9일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