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의선 선로 덮친 이삿짐車 40m 사다리… 5시간 운행 중단
이삿짐 사다리차가 경의중앙선 철로 위로 넘어지면서 약 5시간 동안 일대 열차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경의선 가좌역∼신촌역 구간에 있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운반하던 사다리 차량…
- 2025-06-14
이삿짐 사다리차가 경의중앙선 철로 위로 넘어지면서 약 5시간 동안 일대 열차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경의선 가좌역∼신촌역 구간에 있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운반하던 사다리 차량…
고려대 사범대학 교우회가 장학금 및 교육봉사 기금 1억 원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고려대는 1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기부약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미숙 사범대학 교우회장(지리교육과 81학번·사진) 등을 비롯해 김동원 고려대 총장 등 교내 인사들이 참…
‘건진법사 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65)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를 부탁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건욱 부장검사)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 윤모 씨가 2…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깡통폰’을 제출한 바 있는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을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팀(부장검사 차정현)은 13일 김 단장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공수처는 …
박정희와 존 F 케네디, 아베 신조 등 암살된 국가 지도자들과 관련된 평행이론을 살펴본다. 최근 공개된 케네디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 문건을 토대로 다양한 음모론을 분석한다. 북한에서 김정은이 겪은 암살 시도와 이를 막기 위한 철통 경호 실태도 다룬다.
괴로움이 없는 열반의 상태,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다. 착각하지 말자. 행복은 즐거움이 아니다. 행복은 괴로움이 없는 것이다.
검은 바다 위에 파란 구슬 하나가 고요히 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내려다본 지구다. 여섯 명의 우주비행사가 그 풍경을 바라본다. 그들에게 지구는 익숙한 별이 아니다. 빛과 색, 느낌마저 낯설다. “오늘 네 번째 궤도를 돌며 맞이한 새 아침, 사하라 사막의 흙먼지가 수백 마…
수영 교실에 간 ‘나’. 수영은 잘 못해도 자신감은 만점이다. 친구들과 반대 방향으로 스트레칭하고, 거북이등 벨트도 제대로 못 채워 헤매면서도, 사실 ‘일부러 못하는 척’ 하는 것이라고 계속해서 주장한다. 이런 정신 승리는 물속에서도 계속된다. 친구들이 앞으로 힘차게 나아갈 때, 한…
의료 사고는 절대 가볍지 않은 문제다. 의료진의 순간적 실수는 환자 한 사람의 생명을 넘어 가족의 인생까지 뒤흔들 수 있다. 30년 차 현역 내과 의사가 쓴 이 책은 의료 사고가 초래하는 고통을 묘사하는 동시에, 사고의 원인을 단지 의료진 개개인에게서 찾지 말고 의료 시스템과 문화가 …
“인생에서 새로운 걸 배우기에 늦은 때는 없다.” 이 뻔하디뻔한 말도 103세 어르신이 하면 무게감이 다르다. 심지어 “내 기준에 99세 이하면 모두 젊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80년간 무수한 환자를 돌본 의료인. 그는 100세 넘게 장수하는 비결에 대해 물으면 답을 주저하지만,…
《명품 대체품 ‘듀프’ 소비 인기복제품을 의미하는 ‘듀프(dupe)’ 제품 소비 트렌드가 고물가 시대에 ‘현명한 소비’로 주목받고 있다. 명품 로고가 주는 만족감보다 실속 있는 소비에 대한 효용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며 ‘듀프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직장인 김모 씨(39)는…
● 아웃사이더 영국 옥스퍼드대 신경학 및 인지신경과학 교수인 저자가 뇌 질환으로 자아를 잃어버린 환자 7명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자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탐색한다. 저자에 따르면 자아는 신체로부터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며, 아주 작은 신경계 질환으로도 쉽게 무너질 수…
폴 스미스 국제식물원보존연맹(BGCI·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사무총장이 무대에 올라 말했다. “팬데믹은 전 세계 식물원에 도전이자 기회였습니다. 거의 유일한 피난처가 식물원이었으니까요. 생물다양성 위기를 겪는 지금, 나무가 문화에…
전 세계적인 저성장, 고물가로 듀프 제품을 포함한 저가 상품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저렴한 제품을 파는 균일가숍도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저가 상품의 약진으로 국내의 다이소, 미국의 달러 트리 등 균일가 판매 업체 매출도 함께 상승했다.전 상품 5000원 이하의 균일가 판매를 추구…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8일(현지 시간) 1200일을 맞았다. 두 나라는 지난달 16일, 이달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두 차례 직접 회담을 열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3년 이상 이어진 전쟁으로 양측 모두 막대한 인적…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Video Killed the Radio Star).’ 영국 밴드 ‘버글스’의 히트곡은 1980년대 TV가 등장하며 라디오가 쇠퇴한 시대를 대변했다. 하지만 이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대가 펼쳐지며 TV 역시 저무는 신세가 됐다. 장난감 산업도 …
“유토피아 소설은 재미없어요. 제가 유토피아를 믿지 않거든요.” 올 초 만났던 정보라 작가는 차기작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언제나 현실에 발 딛고 있겠다는 선언이었다. 그때 얘기했던 작품이 나왔다. 약속을 지키듯 소설 속 사회는 유토피아가 아니다. 정확히는 유토피아를 만들려다가 실패한…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종료 명령을 거부한 첫 사례가 보고됐다. 미국 오픈AI의 AI 모델 ‘o3’는 수학 문제 풀이 실험 중 ‘그만’이라는 지시를 무시했고, 인간의 작동 종료 명령을 막기 위해 스스로 컴퓨터 코드를 조작했다고 한다. 왠지 영화 ‘…
어느 회사에 채용 연계형 인턴이 왔다. 마지막 출근 날 인턴이 감사 인사와 함께 직접 산 책을 한 권씩 선물했다. 막내 팀원이 받은 책은 기욤 뮈소의 소설 ‘구해줘’였다. 과장은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 차장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를 받았다. 팀장이 받은 책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