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세차례 만나고도… 추경 논의 시작도 못한 여야
여야가 31일 ‘산불 추가경정예산(추경)’ 협상을 위해 세 차례 회동했지만 추경 논의는 시작도 못 하고 불발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쌍탄핵’ 가능성을 두고 충돌하면서다. 여야는 정부가 제안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예산’의 규모와…
- 2025-04-01
여야가 31일 ‘산불 추가경정예산(추경)’ 협상을 위해 세 차례 회동했지만 추경 논의는 시작도 못 하고 불발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쌍탄핵’ 가능성을 두고 충돌하면서다. 여야는 정부가 제안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예산’의 규모와…
경북 산불 이재민들의 임시 거처로 쓸 ‘모듈러 주택’이 설치되기 시작했다. 이재민들은 이르면 2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수 있다. 31일 경북도는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 100채와 임시 주거용 조립주택 26채를 우선 확보했다고 밝혔다. 모듈러 주택 100채…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등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에 한국 경제가 큰 시험대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은 이미 지난 수년 동안 미국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미국 내 생산시설을 늘리는 등 대미 투자를 크게 확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 갈등과 리쇼어링(생산…
‘퍼펙트 스톰’급 대내외 악재로 코스피가 두 달여 만에 2,500 선을 반납했다. 원-달러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발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탄핵 정국 장기화, 공매도 전면 재개 등이 겹쳐 시장 심리가 급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2일(현지 시간) 발표되는 ‘상호 관세’ 부과 대상과 관련해 “모든 국가를 다룰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미국에 많은 무역적자를 안긴 이른바 ‘문제적 15%’(Dirty 15)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겨냥한 핀셋 부과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트럼프 대통령…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아 더욱 가속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포기하기 어려운 큰 시장이 된 만큼 높아진 관세 장벽을 현지 투자로 돌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31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선 이후 미국에 투자와 …
국민의힘은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자 지명에 대해 “정부와 여당이 협의해 결론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고심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대통령 몫의 후임 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지금 대한민국의 혼란은 모두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며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1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한 권…
김정원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이 31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에 대해 “지금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행위는 헌법 위반 사항”이라고 밝혔다. 김 사무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한쟁의심판에서 국회의 선출권을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 침해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 지분 22.65% 가운데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한다. 이를 통해 한화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에게 경영권 3세 승계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한화 3세 승계 완료 “…
금강산에서 출발해 조선 한양 일대의 풍경을 지나, 마음속 풍경을 그리는 문인화를 거쳐 꽃과 동물을 그린 화조영모화까지. 한반도의 풍경을 화폭에 담은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로 잘 알려진 조선의 대표 화가 겸재 정선(1676∼1759). 그의 전반적인 예술 세계를 조망하는 기획전 ‘겸…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올해 2월 숙박·음식점업 생산이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전(全)산업 생산과 투자, 소비 등은 설 명절 기저효과 등으로 ‘트리플 반등’에 성공했지만 소비자들이 여행과 외식을 대폭 줄이는 등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내수 침체는 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국무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한대행은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위원 간담회를 갖고 상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최종 수렴한 뒤 국무회의를 열어 재의요구안을 심의…
“한국 불교가 1700년 역사라면 비구니의 역사도 1700년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비구니 역사를 정리하거나 기록한 책은 단 한 권도 없었지요. 불교계 안에서도 신라 최초의 출가자가 남성이 아닌 여성인 사씨(史氏) 스님이란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국 불교 1…
“만달레이에서 가르치던 학생 50명 중 절반 정도가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미얀마 제2 도시 만달레이, 최대 도시 양곤에서 한국어 교육기관 ‘코미스’를 운영하고 있는 김유성 원장이 31일(현지 시간)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한 말이다. 김 원장은 지난달 28일 규모 7.7의 강진이 …
“사람 하나 죽여줘. 내 아버지.” 빚에 허덕이던 ‘사채남’(이희준)은 노숙자 ‘길룡’(김성균)에게 충격적인 제안을 건넨다. 아버지를 죽여달라는 청부. 패륜임에도 사채남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다. 사망보험금 5억 원이면 아버지 생명쯤은 맞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계획은 뒤틀린…
교육부가 31일을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잡은 가운데 이날 전국 40개 의대 중 38곳이 전원 복귀했다. 하지만 학생 수업 참여율은 여전히 낮았다. 교육부는 등록률과 복귀율을 모두 고려해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 때문에 이번 주 의대생 수업 참여 여부가 관건이다.●…
지난해 12월 암으로 투병하던 언니를 떠나보낸 정수자 씨(50)는 서울 및 인근 지역 화장장을 수소문했지만 예약 가능한 곳을 찾지 못했다. 사망 후 5일째에야 서울 서초구의 화장장을 겨우 예약할 수 있었다. 정 씨는 “화장장 예약 때문에 빈소를 바로 차릴 수 없었다. 언니가 차가운 안…
31일 오후 8시경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경의중앙선 환승 통로에 운행중단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날 경의중앙선 가좌역 인근 배수펌프 고장으로 선로가 침수되면서 오전 11시 10분경부터 공덕역∼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구간 열차 양방향 운행이 중단됐다. 운행 중단이 저녁까지 이어지면서…
2월 16일 세상을 떠난 고 김새론 배우와 미성년자 교제설 등 논란이 일었던 배우 김수현 씨(37)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모든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김 씨 측은 고인의 유족과 유튜브 운영자 등을 상대로 형사 소송과 함께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제기했다. 김 씨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