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화’ 핵심 공주센터 18년째 표류… 2년전 시설공사 끝냈지만 ‘반쪽 운영’
정부가 화재 등 비상사태 발생 시에도 국가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충남 공주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제4센터 설립을 추진하고도 사업자 선정 유찰과 재난복구 시스템 도입 등을 이유로 18년째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
- 2025-09-30
정부가 화재 등 비상사태 발생 시에도 국가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충남 공주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제4센터 설립을 추진하고도 사업자 선정 유찰과 재난복구 시스템 도입 등을 이유로 18년째 문을 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
이재명 대통령의 ‘그림자 측근’으로 불리는 김현지 대통령총무비서관이 대통령제1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통령은 29일 김 부속실장의 이동과 함께 윤기천 제2부속실장을 총무비서관에, 김남준 1부속실장을 대통령실 대변인에 임명하는 내용의 대통령비서실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국회에서 국정조사특위 등 위원회 활동이 종료된 후에도 증인의 위증 등 혐의를 고발할 수 있도록 하는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증감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고발 주체를 국회의장에서 법제사법위원장으로 바꾸는 수정안을 냈다가 다시 국…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9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첫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교사들의 정치 참여를 보장하는 법을 빠르게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1차 고위급정책협의회에서 “(교사들이) 페이스북에 ‘좋아요…
미국 국무부가 26일(현지 시간) 발간한 ‘2025년 투자환경보고서’ 한국 부분에 지난해까지 없던 규제 해소 등 비관세 장벽 관련 내용을 포함했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합의 후속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한국에 규제 장벽까지 낮추라고 압박하고 있는 것이다. 국무부가 매…
세계 최강의 ‘킬러 드론’으로 불리는 ‘리퍼(MQ-9)’ 무인공격기 부대가 주한미군 예하에 창설됐다. 그동안 리퍼는 북한의 도발이나 한미 연합훈련 때 미 본토와 주일미군 기지 등에서 한반도로 일시 배치된 적은 있었지만, 전담 부대를 창설해 고정 배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주한 미 7공군…
최선희 북한 외무상(왼쪽)이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악수하고 있다.
국방부가 서울과 경기 김포, 인천 강화 등에서 약 398만 m²(약 120만 평)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완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여의도 면적(약 290만 m²)의 약 1.4배 수준이다. 이번 조치로 서울 강남과 광진·송파 등 동남부 지역과 경기 성남·용인시 등 총 7곳의 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장관이 아닌 인간(개인) 김윤덕으로서는 보유세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추가 부동산 종합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장관은 이날 세종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수요 억제, 공급, 투기 대응 …
앞으로 서울시내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소요 기간이 12년으로 단축된다. 정비사업 규제 해소 및 절차 간소화를 통해 서울시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29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0’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신통기획은 민간 …
“(한국무용에 담긴 천지자연의) 무한한 생명력을 향해 존경과 두려움을 되새기면서 연습에 임하고 있어요.”(기무간) 무릎을 꿇은 무용수의 눈발에 퍼런 서슬이 서렸다. 장검(長劍)을 눈썹까지 들어 올리자, 조명을 받은 칼날이 번개처럼 번쩍였다. 그런데도 동작은 오히려 느리기에 긴장감이 컸…
“직접 와서 본 한국은 푸르고 깨끗한 나라네요. 사람들도 친절해서 또 놀러오고 싶어요.”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남자친구와 함께 에스토니아에서 온 제인 리 씨(29)는 한국이 무척 맘에 든 눈치였다. 이들은 이날 한국관광공사가 한류에 호감을 가진 외국인들에…
한국계 미국 바이올리니스트인 해나 조(조수진·31)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의 정식 단원이 됐다. 빈필이 한국계 연주자를 정식 단원에 임명한 건 1842년 창단 이후 처음이다. 클래식 음악계에 따르면 빈필은 22일 해나 조를 제2 바이올린 파트의 정식 단원으…
“친숙한 요술램프라는 소재를 가지고 신선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입니다.” 다음 달 3일 공개하는 넷플릭스 13부작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 출연한 배우 김우빈은 드라마를 이렇게 설명했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수지와 …
“어느 곳을 가든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볼 수 있고 즐길 거리도 많아 해외 대신 남해안 곳곳을 다닙니다.” 경남 통영시에 사는 정재욱 씨(38)는 아내와 7, 4세 남매를 데리고 주말이면 통영, 거제, 남해, 사천, 고성 등 남해안 관광지를 여행한다. 정 씨는 “통영은 동남아…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김하성(29·애틀랜타), 김혜성(26·LA 다저스)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 삼총사가 절반의 아쉬움과 절반의 기대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025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가장 꾸준히 얼굴을 비춘 선수는 이정후였다. 부상으로 지난해 MLB 데뷔 시즌을…
“중앙정부의 일률적인 프레임을 따르기보다 각 지역의 특성과 마주한 현실을 반영해 정책을 설계하는 것이 지방자치의 본질입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일 경남도청 집무실에서 동아일보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민선 3·4기 경남 창원시장, 초대 통합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부터 빚이 감당할 수 없게 불어나서 지금까지도 빚을 다 못 갚았어요.” 4.5t 트럭 운전사인 이모 씨(63)는 약 5년 전 코로나19가 퍼지던 때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가 ‘빚의 굴레’에 갇혔다. 당시 야심 차게 골동품 가게를 시작했지만 장…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첫날인 29일 오전 ‘유커(游客·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한국 관광을 하기 위해 인천항크루즈터미널 입국장에서 밝게 웃으며 들어오고 있다. 정부는 내년 6월 30일까지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
“미국인들은 유럽 선수를 모욕하는 데 에너지를 쓰지 말고 그 에너지로 자국 선수들을 응원했어야 한다.” 유럽을 대표하는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는 미국과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유럽이 승리한 뒤 이렇게 말했다. 미국 안방 팬들이 대회 내내 자신을 포함한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