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0억$ 이상씩 내야”… 韓 기업 ‘현금인출기’ 취급한 美 상무장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2/24/131096868.1.jpg)
[사설]“10억$ 이상씩 내야”… 韓 기업 ‘현금인출기’ 취급한 美 상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을 방문 중인 국내 주요 기업 대표 사절단을 만나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해야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했다. 투자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야 환경 평가와 안보 심사 등 주요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
- 2025-02-24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을 방문 중인 국내 주요 기업 대표 사절단을 만나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을 미국에 투자해야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했다. 투자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야 환경 평가와 안보 심사 등 주요 심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하게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최후 진술을 한다.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은 탄핵 심판 당시 헌재에 출석하지 않았고 최후 변론 때도 변호인이 의견서를 대독했지만, 윤 대통령은 직접 최후 진술에 나서는 것이다. 헌재는 평의를 거쳐 3월 중순 최종 선…
더불어민주당이 기업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상법 개정안을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에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경제계와 정부·여당의 반발에도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 처리를 강행한 것이다. 함께 추진해 온 집중투표제 등은 보류하고 ‘주주 …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대한민국이 위험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권침탈세력’이란 말을 처음 사용한 것은 새해 첫날 한남동 관저 앞에 몰려든 지지자들에게 보낸 한 장짜리 편지에서였다. 2년여 전 ‘반국가세력’이란 말을 불쑥 꺼냈을 때만큼이나 뜬금없던 그 말…
광주의 한 소방서가 한 달 전 빌라 화재로 뒤탈을 겪고 있다. 화재 직후만 해도 신속한 조치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평가받았던 사건이다. 불이 난 시간은 오전 3시경이었다. 2층 주인집에서 시작된 불이 4층 빌라 전체로 번졌다. 소방관들이 한 집씩 문을 두드리며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세계 반도체 전쟁의 한복판에서 전체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 적용 논쟁이 이렇게 오래 끌 일인지 의문이다. 맥킨지가 한국 경제에 대해 ‘끓는 냄비 속의 개구리’ 신세라고 경고한 지 10년이 지났고, 이제는 뜨거운 물을 끼얹어서라도 서…
좋은 실적을 거두고도 눈치를 보는 곳이 있다. 바로 은행들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냈지만 이를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이 곱지 않자 바짝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호실적이 금융 혁신이 아니라 ‘쉬운 이자 장사’ 결과라는 비판을 의식한 모습인데, 사석에서는 억울하다는 하소연도 흘러나온…
이달 10일 신의주 인근 위화도 벌판엔 1만 명은 족히 넘을 북한 군인이 집결했다.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이후 637년 동안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곳에 모인 적은 없었을 것이다. 이날 김정은은 위화도에 450정보(약 4.5㎢) 규모의 온실농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지금 북한 인민에…
KAIST 캠퍼스 연못을 따라 거니는 거위 떼를 사람들이 흥미롭게 지켜봅니다. 방향을 잡아 앞서 나가는 거위가 있고, 그 뒤를 따르며 땅바닥과 물속을 탐구하는 거위가 있네요.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현대사회에서 ‘사인’(서명)은 나의 생각과 권리를 대표한다. 손으로 쓱쓱 쉽게 긋는 것이 사인이지만 정작 그 책임은 무한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은 왜 사인을 할까. 빙하기 시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그 유구한 역사를 살펴보자.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사인이 있다. 서양뿐 아니라 낙관…
어려운 시절일수록 뛰어난 인물이 필요하고, 그 인물에게는 ‘힘든 시대’가 오히려 기회다. 대한체육회가 ‘유승민(사진) 시대’를 연다는 것은 이런 점에서 흥미롭다. 28일 제42대 회장에 취임하면 43세로 최연소 회장이고 ‘때’가 묻지 않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삶의 때’를 논하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24시간 내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했다. 그 말을 믿은 사람이 몇이나 됐을까? 하지만 믿고 싶은 사람은 상당히 많았고, 이것이 트럼프의 당선에 도움이 된 건 분명하다. 24시간은 이미 충분히 지났지만, …
지난해 12월 9일 새롭게 단장해 재개관한 쪽샘유적박물관에서 경주 쪽샘 44호분 축조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쪽샘 44호분은 2014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에서 약 10년에 걸쳐 발굴 조사를 한 결과 돌무지덧널무덤 중…
오프라 윈프리(71·사진)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표적인 방송인이면서 본받을 만한 인물로 다양한 경우에 언급되는 유명인입니다.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며, 2000년대 초반부터 포브스가 꾸준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
● 유래: 사기(史記) 평원군열전(平原君列傳)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전국 시대 진(秦)나라가 조(趙)나라 수도 한단을 포위하자, 조나라의 혜문왕(惠文王)은 평원군을 초(楚)나라에 보내 구원병을 청하기로 하였습니다. 평원군은 문하에 출입하는 식객 중 20명을 뽑아 같이 가려고 했는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 과정에서 “저소득층 아이, 고소득층 자제”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차별적 인식’이라며 반발했다.민주당 서울시당 전병주 대변인은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 시장은 마치 소득 수준에 따라 아이들을 가르는 듯한 편협한 인식 수…
65세 여성 A 씨는 최근 심한 만성 요통을 겪고 있다. 여러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했지만, 특별한 원인과 병명을 알 수 없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했다. 최근 통증이 양쪽 다리로까지 번져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앓게 됐던 A 씨는 ‘후지내측지 신경차단술’을 받고 통증이 호전됐다.만성통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만나 ‘통합 행보’를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을 앞두고 조기 대선에 대비한 비명(비이재명)계 끌어안기 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 김 전 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두 대선 출마 결심을 …
제주 한 호텔에서 중국인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30분경 제주시 한 호텔 객실에서 중국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중국인 3명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또 다른 중국인 1…
프랑스 파리의 유명 대학을 나온 세계적 조각가라고 속여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신안군 하의도 등에 ‘천사상’ 조각 등을 설치하고 20여억 원을 챙긴 7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 12부(부장판사 어재원)는 2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