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슈메이커 소장 지명…과거 군산기지 여러차례 근무
‘중동파 지휘관’ 기용해 미7공군 역할 확대 관측도
데이비드 슈메이커 공군 소장
미 국방부가 5일(현지시간) 신임 주한 미 7공군사령관 겸 주한미군부사령관에 데이비드 슈메이커 공군 소장(사진)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지명했다고 밝혔다.
슈메이커 신임 사령관은 미 의회 승인 등의 인준 절차를 거쳐 경기 평택시 오산기지의 7공군사령부에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주한 미7공군 예하 제8전투비행단장을 지내는 등 군산기지에서 여러 차례 근무한 경험이 있다. T-37, T-38 및 F-16A/B/C/D 기종 조종 경력 2,000시간 이상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 출신이다.
슈메이커 신임 사령관은 현재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서 제9공군(중부공군사령부) 부사령관 및 미 중부사령부 산하 연합항공구성군사령부 부사령관을 겸임하고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그는 부사령관으로서 중앙아시아와 서남아시아를 아우르는 21개국 작전책임지역 내 공중작전 지휘통제 및 비상계획 수립과 실행을 책임지고 있다.
미국-이란전쟁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는 ‘중동파 지휘관’이 7공군사령관에 기용된 것을 두고 일각에선 미 7공군의 변화를 예고하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주한 미7공군의 역할과 임무가 대북방어 전담에서 역내 위기나 그보다 더 멀리 떨어진 타 전구의 작전으로 확대되는 전략적유연성 강화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것이다.
실제로 현 데이비드 아이버슨 7공군사령관이 미국과 이란전쟁 관련한 임무 수행을 위해 미 중부사령부를 방문하는 등 3월 중순부터 한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것을 두고도 같은 해석이 나온바 있다.
아이버슨 사령관의 장기간 공백은 일회성 차출이 아니라 미 공군이 전구를 통합 운영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구조적 변화이고, 쇼메이커 신임 사령관의 후속 기용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 국방부가 주한 미7공군을 한반도 전구를 책임지는 부대에서 필요시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이고 중동지역까지도 전력을 투사하는 ‘전구 지원 허브’로서의 기능 강화를 염두에 뒀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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