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8.12.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저 역시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구속 기소에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묵묵히 재판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그 어떤 혐의에 관해서든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출석하겠다. 어떠한 경우에도 변명하지 않겠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이 참으로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저는 스스로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마치 확정적인 사실처럼 매일 새로운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이 또한 피하지 않고 잘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에게 적용된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이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과 2022년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5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그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공천 대상에 집어넣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해선 2009~2012년 발생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돈을 투입한 혐의가 적용됐다. 특가법 위반은 2022년 4~8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고가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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