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장 이한주-외교안보 특보 김현종 거론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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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출범]

이재명 정부의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대통령실 정책실장 자리에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시민사회운동에 몸담았던 이 원장은 이 대통령과 40여 년간 인연을 이어 온 ‘정책 멘토’로 알려져 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엔 경기연구원장을 지냈고, 기본소득 등 ‘이재명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인물이다. 6·3 대선 때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을 맡아 공약 구상을 책임졌다.

이 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책실장 제안을 받은 적 있느냐는 질문에 “답변 드리기 곤란하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이재명 정부의 초기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1호 지시사항으로 예고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에 대해 “민관이 같이하지 않으면 이 문제가 어려워질 것이다. 어디에 설치해야 할지는 대통령실에 둘 수도 있고 내각에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실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는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차장은 이날 안보실장으로 지명된 위성락 의원과 함께 대표적인 이 대통령의 외교 책사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이재명 대선 캠프의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지난달 미국 백악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정책 컨트롤타워#정책실장#이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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