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日 ‘나기초’ 저출생 극복 모델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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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4일 0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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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공동체 기반 육아 모델’에 사례 적용

12일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마을 주민들이 농한기를 맞아 삼삼오오 모여 미투리 등 짚풀 공예품을 만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2019.1.11/뉴스1
12일 충북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마을 주민들이 농한기를 맞아 삼삼오오 모여 미투리 등 짚풀 공예품을 만드는 등 분주한 모습이다. 2019.1.11/뉴스1
경북도는 24일 일본의 대표적 저출생 극복 사례인 ‘나기초’의 정책을 도입해 지역형 저출생 해법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저출생 극복 일본 나기초 성공 사례’ 세미나를 열고, 일본 오카야마현 소도시 나기초의 오쿠 마사치카 초장을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

나기초 마을은 한때 소멸위기에 처했지만 2019년 합계출산율 2.95명을 기록하며 일본의 저출생 극복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오쿠 초장은 출산축하금 100만 원, 대학 졸업 후 정착 시 학자금 대출 면제, 육아 거점인 ‘차일드 홈’ 운영, 주부 대상 일거리 연계, 임대 주택과 빈집 리모델링 지원 등 생애 전 주기적·공동체 기반 정책을 소개했다.

도는 추진 중인 ‘아이천국, 육아친화 두레마을’(아아 두레마을) 사업에 나기초 사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아아 두레마을’은 마을 단위에서 돌봄·교육·놀이 등 육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공동체 기반 육아 모델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난해부터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해외 성공 사례를 지역 특성에 맞게 반영해 시·군 단위에서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내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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