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조사 7시간23분만에 종료…조서 열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8월 6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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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8.6/뉴스1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쳤다. 김건희 특검은 이날 점심시간을 포함해 약 7시간 23분 동안 김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날 조사는 오전 10시 23분경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있는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김 여사는 오전 조사 중간에 10분 가량 휴식을 가졌으며, 오전 11시 59분경 점심식사를 위해 1시간 가량 조사가 중단됐다. 김 여사는 점심 식사로 김밥과 빵, 참외 등 스스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오후 1시경 조사가 재개됐다. 김 여사는 오후 2시 14분부터 10분간, 오후 2시 39분부터 30분간, 오후 4시 20분부터 10분간 등 총 3번 휴식을 취했다. 조사는 이날 오후 5시 46분경 마무리됐다.

특검은 이날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샤넬백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네받고 통일교 현안 청탁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특검은 김 여사가 조서를 열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조서를 열람한 뒤 곧 귀가하게 된다.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검토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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