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차릴 기세”…맨발로 누운 ‘무궁화호 빌런’ 눈총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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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7월 21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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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기차 좌석 위에 신발을 벗고 드러누운 승객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궁화호 드러누운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아빠 수술 소식에 목포에서 대전행 무궁화호를 탑승했다”는 “이게 무슨 일인가. 기차에서 드러누워 가는 분 처음 본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 신발 벗고 누워 무궁화호 좌석 5칸 차지

기차 좌석 위에 신발을 벗고 드러누운 무궁화호 승객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시민의식 논란이 일고 있다. 열차 내 좌석 5칸을 차지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살림 차릴 기세”라며 공분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기차 좌석 위에 신발을 벗고 드러누운 무궁화호 승객의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시민의식 논란이 일고 있다. 열차 내 좌석 5칸을 차지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살림 차릴 기세”라며 공분을 드러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사진에는 신발을 벗고 무궁화호 좌석 5칸을 가로지르며 드러누운 한 남성 승객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는 가방을 베개 삼아 머리를 대고 누운 채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 모습이었다.

문제의 장소는 무궁화호 열차 내 ‘카페 객차’로 보인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18년부터 입석 승객을 수용하기 위해 일부 무궁화호 열차의 카페칸을 좌석 겸용 칸으로 개조해 운영 중이다. 해당 객차에는 지하철 형태의 28석 좌석이 설치돼 있다.

■ 누리꾼 “살림 차릴 기세…역무원 왜 호출 안하나” 공분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더 나아가면 살림까지 차릴 기세다”,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 “역무원 불러서 제지해야 하는거 아니냐”, “기차를 본인 방으로 착각한 듯”, “시민의식이 너무 바닥이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기차#좌석#무궁화호#신발#카페#객차#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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