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스템 가구 입찰… 11년 짬짜미 적발
아파트에 들어가는 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사다리 타기 등으로 낙찰자를 정한 가구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11년 가까이 이 같은 짬짜미를 벌여 아파트 분양가격을 밀어올렸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을 포함해 전국에서 수백 개 아파트 단지가 피해를 …
- 2025-02-14
아파트에 들어가는 시스템 가구 입찰에서 사다리 타기 등으로 낙찰자를 정한 가구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은 11년 가까이 이 같은 짬짜미를 벌여 아파트 분양가격을 밀어올렸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아파트)을 포함해 전국에서 수백 개 아파트 단지가 피해를 …
“윤동주 시인(1917∼1945)은 지금 저희 젊은 세대보다 더 국제적인 삶을 사셨더라고요. 한중일 3국을 매개하는 인물이란 점에서도 상징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일본 후쿠오카의 한일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서주훈 씨(33·연세대 사학과)에게 윤 시인은 ‘원조 한류맨’으로 다가온다. 서…
치매, 거동 불편 등으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해 타인의 도움을 받다가 숨진 환자 10명 중 6명은 사망 전 한 달 내에 연명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명의료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치료 효과 없이 임종에 이르는 기간만을 연장하는 의학적 시술을 뜻한다. 임종을 앞둔 환자의 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2025시즌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린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대전 황선홍 감독(57·사진)과 골키퍼 이창근(32)의 왼쪽 가슴엔 검은색 리본이 달려 있었다. 10일 우울증을 앓던 교사에게 살해된 대전 초등학생 김하늘 양(8)을 추모하기 위한…
17세의 고교생 스노보더 김건희(17)에게 ‘행운의 여신’이 강림했다. 13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하루 전 예선에서 78점으로 1위에 올랐던 김건희가 그대로 금메달의 주인…
2025 하얼빈 겨울아시안게임 남녀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기적 같은 남녀 동반 금메달이 나왔다. 한국의 김채연(19)과 차준환(24)이 2022 베이징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
◇강지영 씨 별세·이수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상무 모친상=13일 서울 중앙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30분 02-860-3508 ◇고성숙 씨 별세·이병철 BBS제주불교방송 방송부장 모친상·강경애 씨 시모상=12일 제주시 예스중앙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64-721-1000…
1920년대 민족 종교 수운교의 가르침을 그린 종교화가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13일 “‘수운교 삼천대천세계도’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수운교는 수운(水雲) 최제우(1824∼1864)의 호에서 이름을 따 1923년 창시된 동학 계통의 신종교다…
정부가 3월 개강을 앞두고 전국 의대 총장들에게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이 수업에 불참하면 학칙에 따라 엄격히 조치해 달라고 강도 높게 주문했다. 지난해 의대생들의 계속된 수업 거부에 한발 물러서 ‘조건 없는 휴학 승인’을 허용한 정부가 다시 강경한 입장으로 선회한 모양새다. 특히 올해 …
김대웅 서울고법원장(60·사법연수원 19기·사진)이 다음 달 18일 임기 만료 예정인 김창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임으로 내정됐다. 13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은 김 원장을 중앙선거관리위원으로 지명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해 1987년 사법시헙에 합격하고 …
13일 오후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진행한 ‘겨울방학 맞이 수장고 견학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곤충 표본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과 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이 안방 경기장을 찾은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만났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찰스 3세는 12일(현지 시간) 토트넘과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가 후원하는 지역 아동 지원 프로젝트를 격려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다음 달부터 비행기를 탈 때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기내용 캐리어에서 미리 꺼내야 한다. 기내 선반에 보관할 수 없고 반드시 몸에 소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 보조배터리·전자담배 항공기 반입 규정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표준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발생한 에어부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프로골프(PGA) 대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큰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8)와 만났다. 두 사람은 경기 관람을 하며 두 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
“서거 90주기, 100주기에도 윤동주 시인은 ‘평화의 초석’으로 기억될 것이라 믿습니다.”16일 고 윤동주 시인(1917∼1945·사진)의 서거 80주기를 맞아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일본 도시샤(同志社)대의 고하라 가쓰히로(小原克博) 총장은 11일 동아일보 서면 인터뷰에서 …
60년 전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문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최말자 씨(79)의 재심이 결정됐다.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이재욱)는 최근 최 씨의 중상해 사건 재심 기각결정에 대한 항고를 인용했다고 13일 밝혔다. 1964년 18세였던 최 씨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저장강박’이 의심되는 가구의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선다. 저장강박은 안 쓰는 물건도 버리지 않고 모두 집에 모아 두는 강박장애의 일종이다. 인구 중 2∼5%에서 나타나는데, 젊은층보다 노인에게서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지 기능 저하가 주…
“다양한 주제의 기획전시를 물 흐르듯이 보고 책을 읽으면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 경기 의정부시 미술도서관을 자주 다니는 김모 씨(41)는 “1∼3층까지 탁 트인 개방감과 다채로운 실내 색감이 더해져 도서관이지만 마치 미술관을 온 것처럼 느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2019년 경기 의…
앞으로 만 13세 미만 어린이도 부모 등 보호자와 동반하면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3일 오후 ‘서울시 산하 투출기관 규제 철폐 보고회’에서 산하 투자·출연기관 사업을 대상으로 4개 분야 총 159건의 규제 철폐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