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서 만난 야생 까마귀와 우정을 나눈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까마귀는 사람의 팔에 올라타고 곁을 따라다니는 등 이례적인 친근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까마귀와의 첫 만남은 어떻게 시작됐나?
최근 SNS에는 ‘까봉이’라 불리는 야생 까마귀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 속 까봉이는 남성의 팔에 올라타거나 물과 먹이를 먹으며 사람을 잘 따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상=SNS 익명을 요청한 운동선수 A 씨는 “훈련을 하러 운동장에 갔을 때 까마귀가 트랙에 앉아 있었다”며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호기심을 보였다. 팔을 내밀자 제 팔에 올라왔다”고 회상했다.
영상=SNS 그때부터 A 씨는 까마귀에게 물과 먹이를 챙겨주었고, ‘까봉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이후 까봉이는 운동장을 자주 찾아와 교감을 이어갔다.
■ SNS 화제된 까봉이…지금은 어디에?
야생 까마귀 ‘까봉이’와 우정을 쌓은 운동선수의 사연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팔에 앉고 먹이를 먹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최근 까봉이는 모습을 감췄다. (영상=SNS) A 씨는 “친구 권유로 영상을 올렸는데 이렇게 큰 반응이 있을 줄 몰랐다. 놀라면서도 기뻤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까봉이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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