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곳곳에서 사투 벌이며 인명 구한 ‘괴물 폭우’ 속 의인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7/21/132043955.1.png)
[사설]곳곳에서 사투 벌이며 인명 구한 ‘괴물 폭우’ 속 의인들
200년 만의 기습 폭우였다. 도심 도로와 커피숍이 순식간에 들이닥친 흙탕물에 잠겼고, 읍면 지역 마을들은 둑이 터지면서 물바다가 되거나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돌무더기에 초토화됐다. 지난 닷새간 전국에 내린 극한 호우로 급류에 휩쓸리고 흙더미에 깔려 숨진 사람이 19명, 실종자가 9명…
- 5시간 전
200년 만의 기습 폭우였다. 도심 도로와 커피숍이 순식간에 들이닥친 흙탕물에 잠겼고, 읍면 지역 마을들은 둑이 터지면서 물바다가 되거나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돌무더기에 초토화됐다. 지난 닷새간 전국에 내린 극한 호우로 급류에 휩쓸리고 흙더미에 깔려 숨진 사람이 19명, 실종자가 9명…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 계좌를 관리했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직후 주가조작 공범인 이모 씨에게 “김 여사나 VIP(대통령)에게 얘기해 집행유예가 나오게 해주겠다”며 8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특검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도이치모터…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임명한 차관급 인사 4명 중엔 최동석 인사혁신처 처장과 김의겸 새만금개발청 청장이 포함됐다. 최 처장은 오랜 이 대통령 지지자로서 대놓고 ‘코드인사’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고, 김 청장은 부동산 투기 논란을 빚은 전력에다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
20일 일본 국회 참의원(상원) 선거를 통해 총 15석을 확보한 참정당은 일본인들에게도 그리 낯익은 정당은 아니었다. 교사를 하다 정치에 뛰어든 마흔여덟 살 가미야 소헤이(神谷宗幣)가 창당한 지 5년밖에 안 됐다. 가미야 자신도 3년 전 참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에 선출된 뒤에야 중앙정…
새 정부가 들어서면 관행처럼 정부 조직 개편이 시작된다. 이 어수선한 틈을 타고 부처, 기관끼리 영역 다툼과 몸집 불리기가 벌어진다. 이재명 정부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외환위기 이후 26년 만의 금융감독 체제 개편이 논의되는 가운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논란이…
내가 가르쳤던 어느 과목은 수강생이 180여 명에 육박했다. 학생을 면담하는 것은 고사하고 이들의 답안과 과제를 제대로 읽을 시간도 모자랐다. 학생들과의 교감은커녕 이들의 얼굴을 기억하기조차 버거웠다. 한 반에 스무 명 남짓한 중고교 시절을 보낸 요즘 대학생들이 부모 세대의 ‘콩나물 …
21일 오후 8시34분쯤 경기 광명시 광명동의 화영운수 차고지의 전기 버스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19대와 50명의 소방 인력을 투입해 불이 난지 40여분만인 오후 9시10분쯤 큰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광명시는 시민들에게 “전기차량 화재로 유해가스 등 발생이…
“꼭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 청문회를 보는 것 같네요.”이진숙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16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지켜보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이 전 후보자가 정책 질의에서 “모르겠다”고 답하는 모습이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수첩인사’ 논란의 …
행정안전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부정 유통 행위 관리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부정 유통 행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거래해 현금화하거나 가맹점이 물품 판매 없이 혹은 실제 거래금액 이상으로 상품권을 수취해 환전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개인 간 거래 등을 통해 현금화하는 경우 보조금 관리…
《대법원은 16일 경기 용인 경전철 사업의 부실 추진과 관련해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에 214억6800만 원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확정판결을 내렸다. 민간 투자 사업으로 지자체에 피해를 끼친 지자체장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판결이다. 앞으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
단절된 남북 관계 복원은 현 정부에 매우 중요한 과제다. 그래서 국가정보원부터 통일부 출신들로 채웠다. 국정원장엔 통일부 장관 출신이, 원장 특보엔 통일부 차관 출신이 임명됐다. 통일부 장관 역시 통일부 장관을 한 차례 지낸 중량감 있는 인사가 발탁됐다. 통일부와 국정원 쌍끌이로 김정…
스트레스는 프로스포츠 감독의 숙명이다. 경기에서 지는 날은 당연히 스트레스가 크다. 이긴 날도 강도만 덜할 뿐 스트레스가 작지 않다. 지난 시즌 조상현 프로농구 LG 감독(49)도 예외가 아니었다. 의욕적으로 2024∼2025시즌을 시작했지만 팀은 시즌 초반 8연패의 늪에 빠졌다. 양…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붓들이 가지런히 놓였습니다. 저마다 개성은 다르지만, 함께 실력을 발휘하면 하나의 멋진 캐리커처를 만들어 낸다네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지난주에 육군과 공군, 경찰특공대의 통합 대테러 전술훈련을 참관했다. 요즘 우리 군에 대해 심한 말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들이 이 합동훈련 모습을 보았더라면 어땠을까. 섣불리 군을 해체하고 재구성해야 한다는 식의 말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실탄사격 훈련 상…
《슈바이처의 ‘생명에의 경외’ 사상최근 급증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미국 남부에서 주로 발견되는 러브버그와 달리 이 털파리는 한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만 발견된다고 한다. 이 벌레가 인간에게 해로운지, 유익한지를 놓고 뜨거운 논쟁이…
‘코스피 5,000 시대.’ 기대에 부응하듯 코스피는 가파르게 상승해 역대 최고점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모든 주식 투자자가 함박웃음을 짓는 것은 아니다. 비인기 기업에 투자한 주주들은 뜨거운 시장에서도 차가운 손실을 마주하고 있다. 각자는 남들보다 잘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투…
전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승희가 ‘동상이몽2’ 출연 후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밝혔다.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박승희, 엄준태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박승희가 ‘동상이몽2’ 출연 이후 부부 모두 욕을 …
포스코그룹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성금 20억 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21일 밝혔다.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긴급구호와 피해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젊은 사람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단톡방)에서 ‘여러분’이라는 호칭을 썼다가 ‘반말하냐’며 지적을 들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21일 직장인 앱 블라인드에는 ‘‘여러분’이 반말인가요..?ㅠㅠ’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글쓴이는 “주니어들끼리 있는 카톡방에서 여러분 오늘 식…
◇ 방일자씨 별세(향년 85세), 권성아·재환(일본 거주)씨 모친상, 손정현(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씨 빙모상=21일(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서울 송파구 올림픽로43길 88 지하1층) 1호실, 발인 23일(수) 오전 5시, 장지 경남 통영 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