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업체에서 판매 중인 양동이. (출처=네이버스마트스토어 캡처)
극심한 가뭄으로 양동이를 주문한 강릉 시민이 판매업체로부터 “무료로 보내드리겠다”는 깜짝 문자를 받은 사연이 전해져 온라인을 따뜻하게 달구고 있다.
4일 네이버 카페 ‘행복한 강릉맘’에는 강릉에 거주하는 A 씨가 양동이를 주문한 뒤 판매자로부터 받은 문자를 공개한 글이 올라왔다.
■ 물 아끼려 주문한 양동이에…”도움 드리고 싶어”
A 씨는 극심한 가뭄 속에서 설거지·세탁기 물을 받아 재활용하려고 양동이를 구매했다. 하지만 곧 주문이 취소됐고, 이어 판매자로부터 “강릉의 물 부족 상황 때문에 구매하신 것 같아 도움이 되고 싶다. 물건은 무료로 보내드리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A씨가 양동이 판매 업자와 나눈 문자 내용. (출처=행복한 강릉맘 네이버 카페)
A 씨가 감사 인사를 전하자 판매자는 “조금만 힘내시면 반드시 좋아질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응원의 말을 건넸다.
■ 업체 사장 “우연히 했던 행동…가뭄 빠르게 해결되길”
화제가 된 ‘강릉 양동이 사장’이 업체 페이지에 올린 게시글. (출처=네이버스마트스토어 캡처)
업체 측은 판매 페이지에 “강릉 시민을 돕고 싶어 한 작은 행동이 이렇게 큰 응원으로 돌아와 부끄럽다”며 “극심한 가뭄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도 “주문지를 보고 강릉 주소를 확인해 취소했다. 보탬이 되고 싶어 무료로 보낸 것”이라며 “강릉에서 응원과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악용 사례는 없다. 곧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돈쭐 내주자” 감동 사연에 누리꾼 응원 쇄도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뭉클하다”, “가슴이 따뜻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가뭄이 끝나면 구매해서 보답해야겠다”, “돈쭐 내주자”며 업체를 응원했다.
한편 강릉시는 가뭄 악화로 6일 오전 9시부터 아파트와 대형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제한급수에 들어간다. 시는 “가뭄이 계속되면 오는 24일경 상수원인 오봉저수지가 고갈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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