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의대, 올해도 결국 온라인 강의… 의정 갈등 출구는 안보여
올해 새 학기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4학번은 물론이고 25학번 신입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부 의대가 유급 사태 등을 막기 위해 개강 첫날부터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1년 넘게 집…
- 2025-02-28
올해 새 학기 개강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4학번은 물론이고 25학번 신입 의대생들의 수업 참여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에서 일부 의대가 유급 사태 등을 막기 위해 개강 첫날부터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1년 넘게 집…
의대 정원 조정의 근거를 담은 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해당 법안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과 관련해 의사 수 추계 기구인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에서 결정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각 대학 총장이 모집 인원을 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부칙이 담겼다. …
2025학년도 정시 추가모집에서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일명 메디컬 학과의 지원자 수가 1만 명대를 돌파하며 3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의대 8곳, 치대 4곳, 한의대 2곳, 약대 9곳 등 23개 대학(일반전형 기준)에서 전날 추가모집을 마감한 가운데 총…
27일 헌법재판소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것에 대해 “국회의 헌재 구성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는 ‘법률상 의무’를 최 권한대행에게 부여한 것이다. 그러나 최 권한대행은 마 후보자…
헌법재판소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야 하고, 국회의 권한쟁의심판 청구에 문제가 없다고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국회의 청구에 절차적 흠결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재판관 의견이 5 대 3으로 엇갈렸다. 재판관…
헌법재판소가 27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것에 대해 위헌이라고 선고하면서 정치권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마 후보자 임명 여부, 시기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이후 열릴 가능성이 있는 조기 대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때문이다. …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27일 서울 서초구 청계재단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해 악수를 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요즘 당을 볼 때 우리 보수 정당이 생긴 이후 가장 어려울 때 같다”며 “다수가 힘을 모으니 그게 무섭지 않나. 집권당이고, 소수라도 힘만 모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4%,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이 38%인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25일 헌재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비상계엄에 대해 “제왕적 거대 야당의 횡포를 알리기 위한 대국민 호소”라고 주장했지만 탄핵 찬반 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27일 만나 “운동장을 넓게 쓰자는 말을 되새긴다”며 비명(비이재명)계를 상대로 한 통합 의지를 강조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이 대표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배석자 없이 회동한 건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명태균 특검법과 방송통신위원회 설치·운영법 등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법안들을 강행 처리했다. 또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서도 여당과 대립하고 있는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제외하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해 온 상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처리 직전 보류됐다. 기업들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내 기업을 외국 먹잇감으로 내놓는 것”이라고 반발해 온 가운데 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본회의 상정을 거부하면서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 개의 직전 기자회견을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핵심 관련자 명태균 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17일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한 후 명 씨를 조사한 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27일 명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던 선거관리위원회가 전현직 직원들의 자녀를 합격시키기 위해 조직적으로 특혜 채용하고 이를 “친인척 채용은 선관위의 전통”이라며 묵인·방조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7일 최소 10명의 전현직 직원 자녀가 부정 채용됐고, 이에 따라 합격권이었던 다른 지…
헌법재판소가 감사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상대로 한 직무감찰은 위헌·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구로서 감사원의 직무 감찰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이다. 법조계에선 선관위의 ‘아빠 찬스 논란’ 등 채용 비리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를 관리감독할 대책 마련이 필요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미국)는 한국과 일본을 방기(abandon)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맹국에도 관세 부과, 방위비 증액 등 각종 압박을 강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일각에서는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들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지 40여 일 만에 뜨거웠던 글로벌 자산 시장이 식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대표주인 비트코인은 8만2000달러까지 후퇴했고, 미국 증시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규제 완화나 감세 등 친(親)시장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산시장 랠리가 이어가던 ‘…
지난해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이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겼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와 연기금, 기관투자가들이 미국 등 해외증시 투자를 늘린 영향이다. 다만 올해 들어선 미국 증시가 영 부진한 양상을 띠어 서학개미들의 표정이 밝지 못한 형편이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
국내 정치적 혼란과 미국발 통상전쟁 등으로 1400원대 중반까지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올 하반기(7∼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입물가 상승이 물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27일 발간한 ‘환율의 장단기 물가 전가 효과…
“사람들은 일제히 ‘독립 만세’라고 외쳤습니다. … 여학생 유관순도 … 고향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일본 헌병대가 모인 사람들을 향해 발포하여 부모님은 살해당했습니다. 유관순도 체포되어 재판에 부쳐져 이듬해 10월 감옥에 갇힌 채 사망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조선 독…
1910년 3월 26일 순국한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뤼순 형무소 상황을 글로 남긴 빌렘 신부(1860∼1938·사진)의 미공개 편지들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빌렘 신부는 뤼순 형무소에서 안 의사의 마지막 고해성사와 영성체(領聖體·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는 의식)를 직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