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사망원인 자살이 1위, 암보다 많아… 42년만에 추월
자살이 암을 제치고 40대 사망 원인 1위로 올라섰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래 처음이다. 그간 10∼30대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자살이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 세대’인 40대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년 만에 최대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 2025-09-26
자살이 암을 제치고 40대 사망 원인 1위로 올라섰다.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래 처음이다. 그간 10∼30대 주요 사망 원인이었던 자살이 경제를 떠받치는 ‘허리 세대’인 40대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년 만에 최대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나 죽는대.”10년 전 절연한 친구가 찾아와 대뜸 이런 말을 꺼낸다.그러면서 스위스행 비행기표를 건네더니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이런 부탁을 한다. “맞아, 안락사.” “거기에 나랑 같이 가주지 않을래?”12일 공개한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은 이렇게 시작한다. 15부작인 드…
한국인의 생애 주기에서 ‘노동 소득’은 45세 때 정점을 찍고, 소비보다 소득이 많은 ‘흑자 구간’은 28세부터 33년간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퇴 후에도 일을 하는 고령층이 늘어나면서 노동 소득이 고점을 찍는 나이와 흑자였던 소비·소득 구조가 적자로 돌아서는 연령대는 갈수록 늦…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성균관 비천당에서 열린 추기 석전대제에서 성균관대 팔일무단 학생들이 팔일무를 추고 있다. 팔일무는 여덟 명이 줄지어 추는 유교 제례무로 공자와 유교 성현들의 덕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석전대제는 매년 봄가을 두 차례 봉행되는 유교 의식이다.
고용노동부 장관실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던 50대 민원인이 현장에서 체포됐다. 25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정부세종청사 노동부 6층 장관 집무실에 휘발유를 들고 찾아가 불을 붙이려 한 A 씨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의 인공지능(AI)은 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미국 스탠퍼드대 StartX 책임자 앤드루 라딘은 22일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BIO WEEK X AI CONNECT with G-FAIR(지바이오 위크 X AI 커넥트 위드 지페어) 2025…
서울시가 이공계 인재 확보를 위해 대규모 장학금과 연구비 지원책을 내놨다. 의대 쏠림으로 줄어드는 공학 인재를 붙잡아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에 투입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2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미래융합기술관에서 열린 ‘이제는 이공계 전성시대 포럼’에서 이 같은…
신념을 버려야만 살아남는 시대. 그러나 끝내 내려놓지 못한 자들. 10일 서울 종로구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개막한 초연 창작 뮤지컬 ‘데카브리’는 1825년 러시아 청년 장교들이 농노 폐지와 입헌군주제 도입 등을 주창했던 ‘데카브리스트의 난’이 벌어진 직후가 배경이다. 극…
퇴근 시간대에만 하루 평균 1만8000명이 승하차하는 등 혼잡하기로 유명한 서울 성수역 3번 출입구에 계단이 새로 설치된다. 서울교통공사는 25일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입구에 계단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로 성수역 출입구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나게 된다.…
고려 후기 불화의 대표작 중 하나인 ‘미륵하생경변상도(彌勒下生經變相圖·사진)’가 수리를 마치고 일본 교토국립박물관에서 9년 만에 공개됐다. 교토국립박물관은 20일부터 개최한 특별전 ‘송나라와 원나라의 불교 회화’에서 교토 묘만지(妙満寺)가 소장한 미륵하생경변상도를 선보였다. 해당 불화…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 작가 마크 브래드퍼드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도시에서 버려진 사물을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작업 방식으로 잘 알려진 작가의 이번 전시는 2026년 1월 25일까지 이어진다.
조선 고종이 미국인 선교사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나전산수무늬삼층장(螺鈿山水文三層欌·사진)’이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해당 문화유산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높이 180cm에 이르는 이 삼층장은 문자와 꽃,…
서울시가 세계 금융경쟁력 평가에서 3년 연속 글로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25일(현지 시간) 영국 컨설팅그룹 ‘지옌’이 발표한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38차 보고서에서 서울이 종합순위 10위, 핀테크 분야 8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FCI는 세계 135개 주요 도시를…
8월 말 미국 오리건주 소재 로봇 기업 ‘어질리티로보틱스’(어질리티)가 자랑하는 휴머노이드 공장 ‘로보팹(RoboFab)’에 들어서자 로봇이 바구니를 나르는 분주한 움직임이 한눈에 들어왔다. 어질리티의 휴머노이드 공장 로보팹이 국내 언론에 처음 공개되는 순간이다. 바구니를 나르는 휴머…
“어제 유엔에서 정말 치욕적인 일이 벌어졌다. 하나둘도 아니고 세 가지나 되는 끔찍한 사건이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유엔의 삼중 사보타주(시설이나 계획의 정상적 운영을 방해하려는 고의적 파괴)였다.”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에스컬…
2022년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되며 세계적 반향을 일으킨 한국 연구진의 뇌 영상 기술 논문이 결국 철회됐다. ‘뇌 신경 활동을 실시간 고해상도로 직접 촬영할 수 있다’는 획기적 성과로 주목받았지만 후속 검증과 재분석 결과 원래 결론을 지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 정상회의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35년까지 고점 대비 7∼10% 줄이겠다”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후 변화는 최대 사기극”이라며 비판한 것과 대조적인 행보다. 기…
“러시아 본토 침공의 대가는 너무 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최대 정적(政敵)으로 꼽히는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52·전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사진)가 지난해 8월 초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도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 침공 작전을 작심 …
내란 특검이 추가로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이 2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재판부가 특검법 조항과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재판 중계를 일부 허가했다.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두 달여 만에 공개될 예정이다. 오늘 진행될 첫 재판 상황과 함께 법원의 보석 결정 여부를 전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