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에 흉기 공격 50대, 경찰 총 맞고 사망
“선생님 거기 좀 서세요.”26일 오전 3시 7분경 광주 동구 금남로 한 골목길.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A 경감(53)이 걸어가던 B 씨(50)를 발견하고 순찰차에서 내려 추격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수석에 탑승한 순경(29·여)도 함께했다.A 경감과 순경은 4분 전 “괴한…
- 2025-02-27
“선생님 거기 좀 서세요.”26일 오전 3시 7분경 광주 동구 금남로 한 골목길.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 소속 A 경감(53)이 걸어가던 B 씨(50)를 발견하고 순찰차에서 내려 추격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조수석에 탑승한 순경(29·여)도 함께했다.A 경감과 순경은 4분 전 “괴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상대를 악마화해서야 되겠습니까.”최근 개신교 시민운동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신동식 정병오 이상민)은 ‘극한 정치적 갈등 속에 있는 기독 시민을 위한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를 놓고 사회는 물론이고 종교…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와 함께 병원을 다니면서 마음이 흔들릴 때, 의료비 지원이 마음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내 아이가 희귀질환에 걸렸다고 하면 ‘왜 나한테 이런 일이…’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다른 엄마들도 저처럼 힘을 냈으면 좋겠어요.” 이혜진 씨(32)의 갓 돌이 지난…
오늘도 진료실에서 만나는 창백한 환자와 옆에서 고통의 시간을 무력하게 감당하고 있는 가족의 간절한 눈빛을 마음에 담는다. 회복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갖게 하려면 진료실 안에서 질병과의 투쟁뿐만 아니라 진료실 밖 세상에서도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섭식장애 환자 이야기다. 섭식장애는 먹는…
국립한국방송통신대는 전국 36개 국립대 학생들에게 방송대의 550개가 넘는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공유한다. 국립대 학생이라면 ‘빅데이터의 이해와 활용’ ‘인공지능’ ‘사회복지행정론’ ‘아동 관찰 및 행동 연구’ ‘상담심리학’ 등 방송대 모든 학과 대부분의 강의를 1인당 1개씩 무료로…
교육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인 2024학년도 수준(3058명)으로 조정하는 쪽으로 내부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건복지부는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의대 증원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법적으로 의대 정원 결정의 키를 쥔 …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상승하며 9년 만에 반등했다. 다만 사망자가 출생자보다 많아 전체 인구는 5년 연속 자연 감소를 이어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하면서 …
민지와 소민이는 새 학기 첫 짝꿍이 됐다. 민지가 심한 장난을 치자 소민이는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민지는 소민이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다른 친구에게 불만을 털어놓았다. 반 친구들 사이에서 “소민이는 너무 예민해” “소민이랑 놀지 마”와 같은 이야기가 퍼졌다. 결국 소민이는 민지가 따돌…
한파가 다소 풀린 26일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 곳곳의 공기가 뿌옇게 흐렸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앞에 차량이 줄지어 서 있다.
제주에 온 중국인들이 사찰 봉안당에 안치된 유골함을 훔쳐 숨긴 뒤 돈을 요구했다. 경찰은 유골함을 모두 회수한 가운데 해외로 도주한 범인들을 쫓고 있다. 2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24일 오전 1시 10분경 40대 중국인 2명이 제주시의 한 사찰 봉안당에 침입해 유골함 6기를…
내년 1월부터 교통사고로 가벼운 부상을 입은 환자들은 보험사로부터 합의금(향후 치료비)을 받기 어려워진다. 가벼운 접촉 사고에도 합의금을 더 받으려고 이른바 ‘뒷목’부터 잡고 과잉 진료를 받는 관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핵심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63)이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선거를 통해 4선 연임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83표 중 156표(85.2%)를 얻어 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70·15표),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67…
“‘새활용’과 재활용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마이크를 든 도슨트(박물관 등에서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가 묻자 10여 명의 시민들이 고개를 갸웃했다. 도슨트는 말없이 머리 위를 가리켰다. 천장에는 다 쓴 유리병으로 만든 샹들리에 2개가…
경기도는 올해 학생과 사회적 약자, 소외·취약계층 1만5000여 명에게 승마 체험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학생 승마 체험 △사회 공익 승마 체험 △위기청소년 힐링 승마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학생 승마 체험 사업은 올해 1만2803명의 초중…
“너무 만족스러운 첫 등판이었습니다.” 프로야구 한화의 ‘괴물 투수’ 류현진(38)이 올해 다른 팀 상대 첫 실전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했다. 류현진은 26일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
서울 금천구 독산동 우(牛)시장 일대에 산업·문화·주거가 어우러진 ‘산업문화 어울림센터’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우시장 일대의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산업문화 어울림센터 조성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준공 목표는 2026년이다.…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이 3·1절 106주년을 기념하는 이미지로 단장했다. 26일 서울시는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을 시민에게 공개했다. 이번 꿈새김판에는 “태극기를 만든 태극기가 있습니다” “하나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되었듯 그날의 함성도 그렇게 퍼져나갔습니다”라는 문구와 …
“방망이에 붙어 있는 물음표를 아직은 떼지 못했다.” 김혜성(26·사진)에 대한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냉정한 평가다. 로버츠 감독은 26일 스프링캠프 안방구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를 버린다면 대만도 버릴 수 있는 것 아닌가?”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주년을 하루 앞둔 23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의 주대만 러시아대표부 앞에서 열린 시위에 참석한 엔지니어 황위샹 씨(23)는 뉴욕타임스(NYT)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를 비롯한 수십 명의 대만 …